-
-
누나는 수다쟁이 수학자 2 : 분수 - 의자 하나 방을 탈출하라! ㅣ 누나는 수다쟁이 수학자 2
박현정 지음, 정혜경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4년 9월
평점 : 
누나는 수다쟁이 수학자2
의자 하나방을 탈출하라!
글 박현정/ 그림 정혜경/ 뜨인돌어린이
수학을 좋아라하면서도 서술형 수학문제만 나오면 자신감이 쏘옥 떨어지는
3학년 아들에게 이야기 수학동화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간지 1년정도 된 아들인데
과학관련동화는 많이 접해봤으나 수학동화는 몇권 만난적이 없어서인지
처음 만날때 시큰둥해서 걱정이 됬었답니다.
1학기에 분수를 미리 접해봐서일까?
읽기시작하면서부터는 분수가 제일쉬워!하며 읽던 녀석!!!
더듬이 특효약을 제발 받아줘~ 의 루리와 크리의 가방의 다른점을
살피며 가방덮개를 전체넓이의 1/2, 1/3 로 차이점을 찾아내고
분수의 수학적개념을 알아봅니다.
<분수란, 나눈 수를 말하는거야, 전체를 똑같이 나눈 것의 부분을 나타내지>
<업은 수를 분수의 엄마, 분모라 하고 업혀있는 수를 분수의 자식, 분자라 하지>
분수는 양이나 넓이, 크기,길이등의 여러 상태를 나눌수있는데
처음 분수를 배우는 친구들에게는 역시 피자가 최곤거 같아요.
아들의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께서 모형 피자만들기를 해서
나누는 과정을 설명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피자를 공평하게 똑같이 먹으려면 분수를 잘해야하는 건 맞는 말이지요?
그리고 전체를 몇조각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조각은 많아지지만
4/8= 3/6=2/4=1/2 이므로,
모두 똑같은 양을 모두 다르게 표현한다는것을 알수있었어요.
변신쟁이 분수는 여러가지 얼굴을 하고 있는데,
항상 분자가 분모보다 작은 진분수.
분자가 분모와 같거나 큰 분수를 가분수.
분수가 자연수를 데리고 다닌다는 뜻으로 붙여진 대분수가 있어요.
대분수는 자연수와 진분수의 합으로 나타낸 분수지요.
형들과 나누는것이 아깝다 여긴 조각이가 자신이 아끼는
피에로 필통을 형이 가져간 것을 알고
나눠줘산에 있는 분수할머니를 찾아가 외동아들이 되게해달라고 소원을 빌어요.
조각이는 할머니에게서 꿈상자와 시계를 받는 대신 조각이의 심장을 주고 오지요.
조각이가 받아온 꿈상자는 행복하면 1/10씩 채워지고,
불행하거나 후회가 되면 1/10씩 줄어든다고 해요.
1이 되면 조각이의 소원인 외동아들이 되는거지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조각인 외동아들이 되었을까요?
형제가 없다면 나누지않아도 되고 그런걸로 싸움이 일어나지않으니 물론 좋을거에요.
요즘은 기껏해야 하나,둘 이니
싸우게하느니 차라리 무엇이든 하나씩 손에 쥐어주게 되지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부모의 입장으로 이런점들이
아이들의 상상이나 수학적인 생각을 막을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하나를 가지고 형제가 서로 나누고 돌려쓰고 순서를 정하면서 소통을 배우는건데~
조각이처럼 우리아이도 동생이나 형이랑 나누고 싶지않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하나? 아예 자신의 것만을 주장하지않나?
수학동화인데 그 속에서도 아이의 육아지침이 보이는 듯했답니다.
아마도 근래 저의 마음 상태인거겟지요?ㅎㅎ
나누기, 분수 가 얼마나 중요한 수학인지~
이를 통해 내가 받게될 할당에 대한 것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나,동생,형들과 나누는 것의 행복도 느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