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인데 뭘 그래? 처음 성장그림동화 1
제니스 레비 지음, 신시아 B. 데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장난인데 뭘 그래?

 

 제니스 레비 글/신시아 B데커 그림/ 정회성 옮김

 

 

 주니어 김영사의 처음 성장그림동화 01번 장난인데 뭘 그래?

표지의 그림으로 보면 제이슨이 잔뜩 불만을 내뿜고 있는데 무슨 일일까요?

주인공 제이슨은 아빠의 호출을 받고 거실로 나섭니다.

아빠는 대화를 하자는데 자신은 듣기만 하는거라며 불만을 표시합니다.

아빠는 새로 이사온 패트릭이란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제이슨이 패트릭이 뚱뚱하다고 놀리는것 때문에 학교에 안가고 싶어한다며

패트릭의 아버지가 제이슨 아빠를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뚱뚱보 돼지라고 놀린건 그저 장난일 뿐인데~'

장난이었다고 말하는 제이슨에게 아빠는 어릴적 자신이 '얼룩 개구리'라고 놀렸던

친구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서로 잘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자신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이정도 쯤이야!괜찮다고 생각하면서 놀려댄 장난!!!

아빠가 어릴적 놀려댔던 그 아이는 다시 이사를 갔고 학교도 옮겨서

아빠는 더이상 그아이를 만날 일은 없을 것으로 여겼단다.

성인이 된 어느 날 철물점에서 누군가 아빠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그 친구였대. 30년이나 지났지만 목소리만으로도 알수있었다나?

그 친구는 아빠보다 훨씬 키도 크고 몸집도 좋았지

악수를 내미는데 아빠손을 뿌리치더래.

그 친구는 아빠같이 남을 괴롭히는 사람을 벌주는 경찰관이 되었다더군.

오랫동안 스스로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다가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했대.

아빠는 미안하다고 그렇게 힘들어 할줄은 몰랐다고 말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나?

 

제이슨은 그저 새로 이사온 친구에게 장난을 친것뿐이었대요.

사실 정말 뚱뚱하기도했구요.

자신은 거짓말장이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말을 들은 패트릭은 시름에 빠졌어요.

학교도 가고 싶지않을 만큼 속상했던거지요.

그런 사정을 패트릭의 아빠가 제이슨의 아빠에게 말하면서

제이슨은 아빠의 어릴적 경험담을 듣게 되요.

자신은 정말 장난일 뿐이었는데 그것가지고 호들갑스럽게 난릴까?

 하지만 그것은 상대의 마음을 입장을 헤아렸다고 볼 수는 없을 것같아요.

자신이 그 입장이 되었다 해도 그저 장난이었다고 말할 수있었을까요?

제이슨 아빠의 어릴적 경험담에 나오는 친구는

제이슨 아빠의 놀림에 깊은 상처를 받고 자신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자책하며 아픈 경험을 했어요.

스스로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웟을까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극복하고 자신은 쓸모있는 사람이며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

어릴적 받았던 상처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마음의 성처로 자리잡는 경우도 많대요.

그런 사람들은 자신감도 없어지고 사회생활도 힘겹게 한답니다.

우리의 작은 실수나 서툰 장난들이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내지는 않았나?

생각해볼 좋은 기회가 될거깉아요.

저희 아들도 책을 읽으면서 동생에게 자꾸 장난쳤는데

조심해야겠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더라구요.

상대가 '싫어.하지마!'란 표현을 하면 아무리 재미난 장난이라도 멈추어야 한다고 말해주었어요.

나에겐 재미난 장난이지만 상대에게 괴로운 일일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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