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세상의 비밀을 밝히는 365일 탐구생활

세상의 비밀을 밝히는 365일 탐구 생활 - 탐구의 모든 것 ㅣ I need 시리즈 12
리자 리너만 지음, 앙케 M. 라이츠겐 그림, 유영미 옮김, 김정식 감수 / 다림 / 2013년 10월

탐구생활하면 떠오르는건 국민학교 다닐때 방학숙제였던 방학과제가 떠오른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페이지수는 많은데 정작 할건 별로 없었다는~기억이 있다.

아이가 학교를 가면서 방학숙제로 만난 아들의 EBS방학생활은 예전의 내 숙제보다는

좀더 다양하고 재미도 있고 배울점도 있지만 아쉬움도 남았었다.

아이가 학교에서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탐구하는 프로젝트 과제가 있는데

주제 결정도, 탐구하는 방법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당황했었다.

정작 아이들이 하는일이 많아서 부모의 숙제처럼 되어버린 과제.

생각,시각의 다각화와 세밀한 탐구정신을 기르기엔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주제 역시 아이들이 선택하거나 관심둘만한것이 별로없어 선택하기도 어려웠다.

흥미를 자극할만한것이 있었다면~아이들이 알고싶어하는 주제를 내놓았더라면

바쁜와중에서도 아이들의 시선을 잡았을텐데~아쉬웠다.

특히 지식면이 부족한 저학년 친구들은 생활속에서 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어서

알고자하는 욕구가 강함을 느낀다.

그 욕구를 채워줄만한 아이들 수준의 주제와 탐구법이 든 책.

세상의 비밀을 밝히는 365일 탐구 생활!!!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한참을 들여다보고는 다음날 책을 학교로 가져갔다.

담임 선생님 허락하에 친구들과 털모자를 쓰면 왜 따뜻할까?

어떻게 하면 작은것으로 큰것을 만들수있을까? 곰팡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를

실험도 해보고 이야기 나누기도 한것을 집에 와서 이야기해주었다.

이제서야 내 손에 들어온 책.

첫장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데 아이가 부지런히 떠들던 모습이 떠오른다.

어찌보면 사소하기도 한 질문들이지만 설명하자하면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들이 알고싶어하는 주제에 맞춰 간단하게 실험도 하고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탐구하며 스스로 알게 하면서 책은 몇가지 놓칠만한 왜?그럴까?를 질문해준다.

1장에서는 한달에 2가지씩 24가지의 탐구해볼만한 주제.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2장은 또 다른 24가지의 탐구 질문.

3장은 무엇을 탐구할수 있을까요? 탐구 아이디어를 소개.

4장에는 어떻게 탐구할수 있을까요? 탐구할때 꼭 필요한 방법들을 소개.

탐구할만한 흥미로운 주제들도 맘에 들었지만

4장의 탐구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증거수짐,관찰,인내,실험,질문,인터뷰,읽기,측정,정리,기록,기발하게 생각하기,모으기,

협동,조사,비교,의심등을 통해 탐구하는 재미를 맛보게 될것이다.

실제 사진이 아이들의 흥미를 더 자극하게 된것같다.

저녁시간 다음 탐구 주제가 결정되었다.

11월주제 밀가루로 종이를 붙일수있나요? 를 해보자는 것이다.

밥풀로는 붙여봤는데 밀가루로는 안해봤다며~~~^^

탐구를 통해 지식도 넓히고 스스로 앎의 욕구를 채워나가게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