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6
김해등 지음, 이수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김해동 글 / 이수진 그림 / 시공주니어

 

 

 

지금의 흑산도는 휴가철이 되면 관광하러 오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지만

옛날옛적 흑산도는 뭍에서 뱃길로 보름이나 가야하는 곳이었답니다.

그러니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나라에서 알기란 여간 힘들지 않았겠지요.

흑산도의 최고 책임자라면 작은 섬하나를 호령하는 임금과도 같은 존재일테니

심보 고약한 별장이 책임자가 된다면 그곳 백성들의 고충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당시 흑산도의 별장은 함별장 이었답니다.

언뜻봐도 바다의 난폭자 아귀를 닮았다 하여 함아구라 불릴 정도로

심술에 탐욕에 이름만 붙여 백성들에게 세금을 뜯어내는 고약한 관리였지요.

허나 백성들은 어디에 호소할 곳도없고 불의를 보고도 함별장의 횡포를 참아내며

무거운 세금을 내느라 가난에 허덕이며 살았답니다.

바우의 아버지는 함별장에게 용기를 내어 부당함을 호소하지만 무참히 두들겨 맞았답니다.

 

함별장에게는 아들수동이가 있었는데 그 아들 또한 아비를 닮아 동네 아이들의 대장이되어

놀이로 낚시한것에 세금을 붙여 뺏앗아가는 그 아비의 그아들이었답니다.

 

이에 대항하는 바우...

모두가 머리를 숙일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부당하다고 여긴 바우는 아비의 모진 구타를 보고 똥포탄을 만들어

 복수를 하기도 하고 수동이와 내기를 해서 아이들 간에 세금을 없애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의 용기있는 행동을 보고 동네아이들은 바우를 믿고 따르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바우의 아비가 배를 타다 실종되어 돌아가시고

바우는 가장이되어 엄마와 동생을 보살펴야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그러던 중에도 못된 수동이가 위험에 빠지자 목숨을 구해주는 바우지만 수동이는

바우아비의 손칼을 발견하고 의심스러워하며 함별장에게 고해 문초를 받게합니다.

 

옥에 갇히게된 바우를 동네 아이들이 숨겨주며 탈출시키려고 합니다.

어른들이 내지못하는 용기를 아이들이 내어 바우를 살리려 합니다.

 

 

 

 

아이들이 바우를 에워싸고 타령을 부르며 바우를 탈출시키려 해안가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동네 사람들도 친구를 잃을까봐 구슬픈 타령을 부르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 아파합니다.

아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각이된 바우를 에워싸는 군졸들...

바우를 보호하는 아이들...

그 모습을 보고 동네 어른들,노인들까지 하나 둘 일어섭니다.

 

이때 수리산 봉수대에 봉화가 피어오르고 수십척의 배가 마을로 들어옵니다.

바우의 아버지가 참다 못해 목숨을 걸고 뭍으로 나가 흑산도의 상황을

고하고 도움을 청했던 곳입니다.

 

그리하여 흑산도의 못된 함별장은 잡혀가고 흑산도의 갖가지 세금들로부터

마을사람들은 벗어나게 됩니다.

용기를 낸 바우아버지와 어린아이지만 소신을 가지고 대항한 바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흑산도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시절 김이수 전기를 보고

작가님께서 만드신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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