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재미있어지는 똑똑한 시 읽기 - 시 감상법 I need 시리즈 10
장세현 지음, 이지선 그림 / 다림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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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시를 대할 기회가 별로 없었지요.

어쩌다 시를 대할때는 있는 그대로 느끼는 재미보다는 속 뜻이 뭘까?

작가가 말한 의도는 뭘까? 이렇게만 대하다보니 별 재미를 느끼지못했나봅니다.

초등저학년 아이와 읽을 책인데 너무 힘들지않을까?걱정스레 시작한 시읽기.

애나 어른이나 아는 부분이 나오면 흥미가 느껴지나봅니다.

교과중에있었던 시, 윤석중님의 먼길 을 다시 접하는 아들은 또 다른 감정이드나봅니다.

"아빠도 아기도 정말 헤어지기 싫은가봐~~~" 합니다.

피천득님의 꽃씨와 도둑을 읽고 그 상황을 재조명하며 이야기를 나누니

저도 아이도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답니다.

 

성장시기에 읽었던 백석(여승) 은 그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어내렸던 것과는 달리

마음의 울림이~ 흐느낌이 함께했답니다.

나이를 먹으며 상대방의 현실과 마음을 조금씩 이해해가며 작가의 심정을 알아갑니다.

 

시를 느끼며 접하기쉽도록 알기쉽게 설명한 이 책은 쉽게 빠져들게합니다.

시점에 따라 주인공이 달라질수도있고, 시대적인 배경을 알아야 이해할수있는 시도있답니다.

운율과 리듬을 타기도하지만 투박한 사투리로 웃음을 주기도하고

보여지는 글이 아니어도 시 속에 담겨진 의미를 보며 눈물짓는 감동을 주기도합니다.

시에대한 부분을 모두 아우를수는없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음을 알게합니다.

내가 느끼는대로 시를 읽고 그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것도,

남의 생각을 들어주는것도 좋은 시읽기가 될것입니다.

아이와 책 전부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저혼자 읽어내리며 빨리 커서 함께 더많은 얘기나누게되길 바랬답니다.

 

아들시우와 책을 읽고 나서~

 

 

 

 

 

 

 

근래 방과후 로봇수업에 온 정신을 쏟고 사는 시우군~

시만들기 해볼까? 했더니 로봇만들듯 시도 뚝딱뚝딱 만듭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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