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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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5살 초 쯤 구입한 책이다.  

똥, 방귀등에 열광하던 시기다. 요즘도 똥 방귀라며 여전히 환영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제목만으로도 아이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머리에 똥싼 녀석을 찾으로 다니는 두더지의 여정에 함께하는 아이의 몰입도는 놀랍다.  

말 한마디 없이 놀란듯한 표정으로 엄마가 읽어주는 스토리에 두 눈을 반짝이며 그림을 따라갔다.  

서너번 읽었을 무렵까지는 녀석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줄 알았다.  

어찌나 그림을 뚫어져라 쳐다 보던지.....

여러번 반복 하더니 동물들의 똥 모양이 다름을 알게 되었다.  

"토끼 똥은 점같고, 말 똥은 어떻고...."  

전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림 하나 하나까지 짚어가면 따지는거 보니 

말 없지 듣고 있었지만  

아이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파악하고 있었던게다 .  

마지막에 두더지가 개에게 한 과감한 복수가 정말 귀여웠다.  

이 마지막 그림은 올 해 초 아이가 그 의미를 알고 웃었다.  

똥 방귀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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