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 싫어요! - 처음으로 재밌게 일기 쓰기 처음부터 제대로 7
김혜형 지음, 김유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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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는 봄 방학 없이 2달가까이 겨울방학이 계속되요.

그런 탓에 다른 학교보다 좀 늦게 방학을 시작했지요.

내주신 겨울방학 해야할 일이 많지 않은데요.

겨울방학 EBS보기, 독서하기, 그리고 겨울방학일기쓰기 숙제가 있더라구요.

저도 어렸을때 겨울방학일기쓰기 숙제를 매일매일 해가는게 힘들었던 생각이 나요.

혼나기 싫어서 꾸역꾸역 다 해가긴 했지만 일기쓰는게 즐겁지는 않았거든요.

제가 우리딸만한 때의 일이 이렇게 생각이 나고 보니 우리딸도 그렇진 않은지 궁금하더라구요.

 

 

 

키위북스 초등추천도서 일기 쓰기 싫어요!

겨울방학일기쓰기 숙제가 있는 우리 초딩이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은데요.

초등교과연계도 되있는 책이기도 해요.

1학기 겪은 일을 써요 단원을 끝나고 여름방학에도 그림일기 숙제 내주는 초등학교가 꽤 있더라구요.

아이 학교에서 1학년 2학기 수업중에 그림일기를 준비하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뭐 요즘엔 유치원때부터 일기쓰기 많이 하니까요. 예비 초등추천도서로도 괜찮겠어요.

 

주말에 즐겁게 놀고 있는 딸에게 초등추천도서 키위북스의 책을 들이밀었더니,

썩 읽고 싶은 눈치는 아니여서 아이에게 좀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책 뒤에 보면 일기쓰기에 관한 문제가 몇개 있어서 체크해보라고 했지요.

"엄마, 정답이 X인거 같은데?? "

제가 봐도 그래요.

일기쓰기는 단순히 숙제여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보는 너무 중요한 시간이에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깨닫는게 너무나 중요하겠죠.

저 역시 책속의 내용이 "스스로"를 강조했던 만큼 아이가 스스로 읽고 깨달아주기를 바랬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준  (긁어주는) 제목이기에 키위북스 시리즈를 처음 받고 나서 제일 읽고 싶어했던 책이었는데요.

소 제목처럼 막상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는 내용의 책이였답니다.

 


두 친구의 이야기를 비교를 하면서 어떤일기가 좋을지 생각도 해보게 하구요.

교과서 디딤돌 코너 '일기 스기 어렵지 않아요.'는 엄마들도 읽어보았음 좋겠다 싶더라구요~

특히나 학교 겨울방학일기쓰기 숙제가 있다보면

글자, 맞춤법 틀렸는지 엄마들 확인해보곤 하잖아요?

글자 좀 틀려도 괜찮아요.

글자를 틀리고 맞는것 보단 나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게 더 중요하단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일기는 나의 비밀친구!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의 일기들이 참 재미나더라구요.

아이가 겨울방학일기쓰기 숙제를 받아놓고도 일기쓰는 숙제를 한장도 하지 않았기에

왜 쓰지 않았냐고 물었는데요.

"쓸만한 큰 사건이 없어서..."라고 하더라구요.

이 책의 뒤편 체크리스트처럼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며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책속의 어떤 아이도 우리아이같은 생각을 했었나보더라구요.

어떤 이야기를 쓰면 좋은지 일기쓰기 방법에 대해 스스로 알게끔 풀어주셔서 좋더라구요.

자신의 허락없이는 열지 말라고 해서 표지만!!

우리딸 일기장이에요.

아직 많이 채워진것 같진 않지만...

키위북스 "일기쓰기싫어요!" 요책을 읽었으니 뭔가 작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면서...

책 속의 아이들이 그랬듯 우리 아이도 일기쓰기 즐거움을 알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즐거움을 누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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