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도 지금은 다른 한편으로 나의 지나친 시간관념이 외려 바의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자신에 대해 과도 만치 세심하게 신경을 쓰다보면 지금 내가 추구하는 느긋함 대한 관용 같은 것들로부터 더욱더 멀어질 것 같았다.
너무 확확 걷지 말고 발 조꼬띠도 잘 살피면서 그러다 보면 만나게 될 것이다 만개해 있는 산벚나무라든가 나와 닮은 불룩한 고사리 가방을 멘 누군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