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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제국 - 헤로도토스, 사마천, 김부식이 숨긴 역사
박용숙 지음 / 소동 / 2010년 2월
평점 : 
얼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신라시대 유물...눈에 띄는것은 모든것의 중심에 있는 "곡옥"모양 이었죠
박물관 해석을 보자면 태아를 상징하는것인지 이빨을 상징하는것인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화려한 구슬목걸이며 황금목걸이며 그 중앙에 있는것은 모두 곡옥
왕관이며 귀걸이에 달린것도 모두 곡옥입니다.
신라시대의 모든 중요한곳엔 곡옥투성이입니다.
거기에 황금왕관은 한반도에서 신라시대에 유일하게 등장하였다는군요..
왕관뿔이 마치 나뭇가지처럼 생겼습니다.
이 유물들을 보면서 직감적으로...이것은 정말 샤머니즘 문명에 가깝구나...
신비함과 의문을 안고 집에와서 곡옥으로 검색을 하였으나
역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더군요.
그러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한반도 옛 유적에 대한 의문을 이 책은 아주 직설적으로 풀어줍니다.
분명 신라시대 유적은 누가 보아도 샤머니즘입니다.
황금왕관의 뿔은 나뭇가지나 사슴뿔이 연상되고
곡옥은 동물의 이빨이나 태아가 연상됩니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박물관 유물을 보면서 제 가슴은 의문으로 가득찼고
이책을 펼침으로써 후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분명 한반도에 샤머니즘의 시대가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저자가 이정도까지 풀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
저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태의연한 역사서만 난무하는 가운데 조금도 풀어지지 않던 의문점을
저자가 어느정도 해소시켜준데 대하여 저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참고로 신라이전 유적을 보더라도 분명 한반도의 느낌이 아닌
지중해풍이 참으로 많습니다.
직접 박물관을 다니다 보면 이책에 더 동의를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