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뭘까요? 어떤 동향이나 변화, 현상을 통틀어서 칭하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일컫는 거죠. 사람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을 말합니다. 유행과 비슷한 느낌을 지녔지만 차이가 좀 있습니다. 트렌드는 유행보다 범위가 더 넓고 지속적인 성격을 띱니다. 트렌드를 그저 지나가는 현상 정도로만 본다면 소비자들의 니즈를 놓칠 수 있으니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싶다면 트렌드에 밝아야겠죠. 트렌드 책을 읽는 이유는 지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라기보다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 ‘라이프 트렌드‘시리즈는 2013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출간되었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Fight or Flight‘입니다. 싸울지 피할지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시리즈 주제와 비교해보면 굉장히 단호하고 강렬한데요. 그만큼 2020년은 위기가 많았기 때문이겠죠. 내년이 되더라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아지고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거예요. 거기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거나 과감히 회피해야 합니다.
2021년에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에서 기회를 잡아야 할까요?
책에 12가지 질문이 나와있습니다.
1. 세이프티는 어떻게 새로운 욕망과 소비를 만들어 낼까?
2. 자연 재난, 경제 위기, 식량 위기, 일자리 위기 등 우리가 직면한 위기들은 우리의 욕망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3. 경제, 사회, 정치적 거대 담론이 우리의 라이프 트렌드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줄까?
4.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가장 타격을 받은 세대는 누구일까?
5. 재테크에 올인하는 사회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
6. 원격/재택근무가 초래할 위기와 갈등, 그리고 기회는 무엇일까?
7. 여행에 대한 욕구를 국내 여행만으로 다 해소할 수 있을까?
8. 현실이 온라인과 연결되어 확장되는 경험은 우리의 여가와 여행에 어떤 영향을 줄까?
9. 소비의 태도와 삶의 방향에서 ‘가벼워진다‘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10. 제로 웨이스트와 동물 복지를 동시에 소비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11. 왜 콘텐츠 산업에서 리메이크와 리부트가 중요해졌고, 왜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 에너지에 적극적일까?
12. 언컨택트 이코노미는 무엇이고 산업과 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트렌드를 주도할 18부류의 사람들이 누구인지 말합니다.
1. ‘세이프티 퍼스트‘를 지향하며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2. 위험 사회에 적극 대응하는 진화한 프레퍼들과 자급자족 주의자들
3. 과거의 관성을 과감히 버리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현실 감각 높은 사람들
4. 거대 담론 속에서 현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리더들
5.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자신의 힘에 대한 자각을 한 팬데믹 세대
6. 욜리와 피시를 받아들이는 극단적 개인주의자들
7. 로케이션 인디펜던트가 가능하고 자기 주도적 업무 수행을 하는 리모트 워커
8. 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만들어 낼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공략하는 마케터
9. 로컬의 환상에서 벗어나 진짜 로컬의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들
10.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소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11. 일상과 소비에서 울트라 라이트웨이트를 적극 받아들이는 사람들
12. 더 과감하고 새로운 B를 만들어 낼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13. 팬데믹의 교훈을 자각하고 서스테이너블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
14. 리메이크와 리부트 열풍 속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낼 크리에이터
15. 리사이클과 재생 에너지를 비즈니스 전략으로 이해한 마케터와 경영자
16. 투명하고 품위 있는 이별,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는 경영자와 정치 리더
17. 언컨택트 이코노미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어댑테이션을 하는 경영자
18. 어떤 변화에도 적응하며 자신만의 플랜 B를 가진 사람들
개인에게도 기업에게도 적응이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살아남으려면 여러 가지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어야겠죠. 모든 선택과 결정은 각자의 몫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