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진실
존 설스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 존 설스는 미국 ..트럭운전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십여년동안 웨이터로 생활하며 글을 쓴다.

데뷔작은 2001년 소년은 어디에..라고 한다.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은 한 가정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엄마 샬린은 아들의 죽음이후, 삶을 포기한 채, 마음 속에 증오심을 키우며

살아간다. 다른 아들의 외로움과 상처는 외면한 채..

어쩌면 더욱 소중할 수도 있는 그 아들에게 폭언( 네가 죽었어야 해..)을

퍼붓고, 입만 열면 서로 다투기만 한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곁을 떠나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 어쩌면 그는 자신의

상실감과 슬픔과 가족의 상처를 외면한건지도 모르지.


책의 첫머리에 죽은 아들의 여자친구가 임신한 몸으로 찾아 와 ..자기가 임신

한 것은 기적이라며..자신이 오년 전에 죽은 남자친구외엔 아무와도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하며 샬린네 집을 찾아오는 장면에서..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소

설이 아닌가 싶어서 흥미가 급감함을 느끼면서도 ...

읽어 내려갔는데, 속도감이 나지 않는거다.


하지만, 중반이후..부터는 속도감이 붙기 시작한다.

샬린이 마음 속에 쌓이고 쌓인 증오심이 사라진 것은 그녀가 증오했던 한 여자

의 고통때문이라는 것. 참으로 아이러니하면서도 모를 것은 마음이란 것..

순식간에..그렇게 달라질 수 있는게 마음인거다.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애통함에 짓눌려서 소중한것이 뭔지..잊고 사는 거다.

참으로 기묘한 진실이 밝혀지고..

그들의 삶은 달라진다.


우리는 모두 슬프고, 무섭고, 기묘한 진실을 수 있게

상대로 거짓말을 있다_본문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