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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해빗 - 평범을 비범으로 바꾼 7인의 습관 혁명
우희경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작은 습관의 실천은 일상적인 삶의 균열을 만들어 낸다.
"작은 습관이 떠밀려 사는 듯한 하루를 사는 평범한 사람의 일상에 균열을 만들어 내고, 끝내 그들의 삶 전체를 주도적으로 바꾸는 열쇠가 된다."
한 명의 기획자가 평범하고 또는 떠밀리는 듯한 일상을 살아가는 7인의 작은 습관 실천을 통해 주도적인 삶으로 바꾼 각자의 이야기를 묶어 편찬한 책이다.
최근 유행하는 자기 개발서는 부자나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이나 행동, 습관들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그들의 명언이나 충고를 정리해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세븐 해빗"은 평범하지만 일상의 삶에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 차거나 혹은 떠밀려 사는 듯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 "작은 습관" 실천을 통해 (굳어 있던, 때로는 내가 어찌할 줄 몰랐던) 내 수동적인 하루를 주도적이고 긍정적인 시간들로 바꾸어 나간 이야기들을 모아 놓았다.
물론 한 번에 성공한 이는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이들의 성공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실패를 과정으로 본다.
실패를 경험의 축적으로 본다. 실패를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성공의 장애물을 걷어낸다.
여기에 성공하는 이와 그냥 포기하고 일상을 계속 살아가는 이의 차이가 있다. 실패를 말 그대로 성공의 키로 바꾼다.(어떻게?)
두 번째, 7인 모두 (나의 관점에서) 독서를 꾸준히 한 사람들이다.
독서가 바탕이 되어 있다. 책을 읽는 습관을 학창 시절에 가졌거나 새롭게 가지고 현재 일상에서 책 읽는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지침이 필요하다. 그들은 독서을 통해 삶의 기둥을 세워 나간다. 아침에 명상하듯 책을 읽는 1인도 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평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이나 세븐 해빗을 쉽게 읽어내는 사람은 적어도 기본적인 독서의 기둥이 삶에 장착되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 7인과 같이 습관을 장착하고 삶을 바꿀수 있는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세 번째,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자기의 일상을 작은 습관으로 바꾸고 삶을 주도적으로 바꾼 이들은 그다음 단계인 글쓰기를 하고 있다.
글쓰기는 "지적 인간"의 최고 레벨인 생각 쓰기 단계로 생각한다. 글을 말하듯 써 내려갈 수 있다면 (평범한 사람은 말로도 자기의 감정을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다듬을 수 있고, 글 쓰는 시간이 자기 성찰의 시간이 되며 자신의 삶은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시간으로 바뀌어 나간다.
자신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7인의 이야기 중에 자신과 맞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이다.
육아에 지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고 진급이 되지 않는 것이 육아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면 세븐 해빗 중 첫 번째와 여섯 번째를 이야기를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시골) 감정적으로 떨어져 있던 혼자의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두 번째 해빗을, 멋진 골프 스윙이나 슈트 핏이 잘 어울리는 몸매를 가지고 싶다면 그리고 전국 판매왕이지만 가족과 일의 균형을 맞춘 시간 분배를 하고 싶다면 세 번째 해빗을 추천하고 싶다. 균형 있는 식단으로 건강한 삶과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싶다면 네 번째 해빗을 정독해 보시길 권한다. 물론 책에는 각각의 글쓴이들의 고군분투가 잘 나와 있다.
혹 자신과 비슷한 사연을 발견하고 곰곰이 참고한다면 자신의 삶을 바꾸는 작은 습관을 장착하는 도움(행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가장 놀라웠던 순간은마지막 해빗이 글쓰기 습관 부분이다.
평소 내가 생각했던 습관의 끝판왕인 글쓰기가 마지막 일곱 번째 해빗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 해빗 글쓰기는 있음) 이 책 기획자의 의도가 내 생각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혼자 놀랐다. 이 책에 나와 있지 않은 해빗인, 이 책에 글쓰기로 참여하지 않은 기획자의 여덟 번째 해빗 "좋은 글을 찾아 출판하기"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작은 이야기를 나도 이 글과 함께 시작해 보려고 한다. 세븐 해빗 일곱 작가님과 여덟 번째 해빗 기획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나의 로스팅 커피향을 전달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