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독교 사상가 10인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 IVP / 199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본서는 제목처럼 위대한 사상가의 생애를 관찰하고 독자에게 그로인한 감동을 주기위한
책은 아니다. 그러한 도서 역시 우리에게 중요하고 필요하다. 우리는 신앙위인 전기를 통해 도전을 받고, 신앙적 유산을 물려받아야 하지만, 본서의 유익은 다음과 같은 면에서 또 다른 유익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지만, 신앙의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하여 무조건 믿기보다는 우리의 이성이 설명을 요구하는 순간에 때론 직면하게 된다. 우리 자신들이 특별한 의구심 없이 믿었더라도 후배들이나 초신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게되는 경우도 물론 있다.

우리가 갖게 되는 그러한 신앙적 혹은 신학적 질문들은 이전에 한 번도 제기된 일이 없는 질문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지난 2천년간의 기독교사상사에 있어 제기되었던 경우가 더욱 많다. 그 중 기독교의 중심 교리에 해당되는 질문들은 우리의 신앙의 기초에 속하는 것들이므로 이를 명확히 해 주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다. 본서에 언급된 10명의 신학자이자 신앙인들은 기독교 역사상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하는데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 가운데 진리를 위협하는 무리들에게 훌륭한 논증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독자는 본서에서 신앙의 위대한 10명의 선조들이 역사속에 제기되었던 기독교의 중심교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질문에 탁월한 논증과 설명을 남겨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자신의 신앙을 탄탄히 하는 것일 뿐 아니라 누군가 진리를 위협하는 공격을 가해올 때, 진리를 수호하는데도 유용하게 발휘되리라 믿는다.

우리가 진리를 믿는다면 그것을 전하게 되며, 이에따라 진리를 수호하고 설명할 입장에 곧 직면하게 될 것이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제기되는 토의 속에서 “내 소견으로는” 이라고 말하기보다 “루터에 의하면 ”혹은 “칼빈에 의하면 그러한 문제는 이렇게 설명되어 논쟁을 종식시켰노라” 하는 언급이 훨씬 신뢰감있고, 시간낭비를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

1∼6장은 논의 되었던 질문과 답의 형식이 뚜렷한 반면, 7장 이후로는 논쟁점보다는 그 장의 신앙인물의 주된 사상에 대한 서술이나 설명의 형식이다. 형식이야 어떻든 이 또한 우리가 가져볼 수 있는 의문들에 대해 훌륭한 설명 되리라 믿는다.

저자가 서문에서 명시한대로 <본서의 목적은> :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속적인 유용성을 가진 몇가지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자료들을 일반에게 알리는데 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겨냥한 독자층은 신학자 지망생 및 자신의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기독교 사상의 몇가지 주요영역을 숙고해 보고자 하는 이들이다. 그러나 내용은 결코 난삽하지 않고, 간단,명료 하다. 내용도 어렵지 않다.

이렇게 책을 쓸 수 있는 것은 저자 맥그래스의 탁월한 점이리라. 오히려 독자는 이 책을 읽고 각 인물들과 해당 주제에 대해 더 연구해보고 싶은 충동을 가질 것이다. 이러항 지적 자극 또한 저자의 목적인든 싶다. 건물을 세울 때 콘크리트 안에 철근을 넣으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하게 된다. 우리는 체계적인 신앙적 지식을 통해서 성경의 진리와 우리의 신앙을 보다 견고하게 다져나가게 될 것이다.

저자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알리스터 맥그레스>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의 대표자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는 분으로 현재 옥스퍼드 신학부의 교수로써 재직하고 있으며, 크리스쳔 투데이에서도 저작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다양한 신학적 저술과 논문을 출판해 오고 있으며,칼 바르트 이후 금세기 최대의 기독교 신학자로서의 자리를 굳히게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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