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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 새끼 ㅣ 우리시 그림책 15
권정생 시, 김병하 그림 / 창비 / 2014년 9월
평점 :

마음이 따뜻해지는 우리나라 동요시 동화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의 우뚝한 성과 '우리시그림책'
권장생 시 김병하 그림
저는 동시와 창작 그림책이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은 잘 해보지 않았어요
창작 그림책이라면 전하는 메시지와 이야기거리가 있어야 하고 동시는 그러기에는 너무 짧고 뭔가.. 맞지 않을 거 같다는
그런데 이 책을 만나서 저의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네요 ㅎ
우리 시문학 정서를 정말 새로운 가락으로 펼쳐내며 그림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음에 의심을 품지 않습니다. ㅎㅎ
그냥 이런 책을 지금에서라도 만나게 해준 여러가지 상황들에 감사할 따름이예요 ㅎㅎ
시 속에도 해학이 있고 이야기거리가 있음이..
그리고 개구쟁이 강아지와 새침데기 새끼염소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표현되어 있네요 ㅎㅎ
특별히 우리나라 문학책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이런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 따뜻함을 소중히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이 책은 한국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권정생선생님이 15살 뮤렵에 쓴시로 사후에 발굴된 시예요
시간 쓰여진 떄는 1950년대 한국전쟁이 막 끝낫을 무렵으로
모두가 살기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도
강아지와 새끼 염소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네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요~
"염소야 염소야
나랑 노자야"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란 염소^^

하지만 염소는 못 본 체 하는데요 ㅎㅎ
동시와 그림이 어찌나 잘 어울러지는지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ㅎㅎ
아래에서 잠깐 동시와 그림을 살펴보시면요..


그 따뜻함이 그대로 와닿네요 ㅎㅎ
마지막 페이지에는 동시의 연혁과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사유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책지은이에 대해서도 알 수있고요~
염소와 싸우던 강아지는 제트기 소리에 깜짝 놀라 싸웠던 것도 잃어버려요 ㅎㅎ

마지막에 펼쳐지는 서정적인 우리의 마을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ㅎ

책 부록으로는 커다란 브로마이드가 들어있어요 ㅎ

시와 그림이 만나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시그림책'이
강아지와 염소새끼를 끝으로 완간되었다고 하는데요
15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ㅎ
우리시그림책은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각 세계 어림이들과 만나고 있어요 ㅎ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우리의 자연과 전통, 문화를 담아낸 "우리시그림책" 시리즈
엄마도 더불어 함께 읽으며
그 해학스러움에 그 따뜻함에 감동하면서 읽었네요 ㅎㅎ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정서가 담긴 책을 읽혀주고 싶으시다면~~
우리시그림책 시리즈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