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서점에 갈때 마다 이 책이 놓여있는 것을 여러번 보았다. 하지만, 그냥 애완동물 기르면서 적어놓은 그저그런 이야기 일것이라고 생각하고, 한번도 펼쳐본 적은 없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책을 발견했을때 그저 낯 익은 책(?)이어서 한번 펼쳐 보았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다이고로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점에서 무심코 보던 다이고로는 그냥 귀여운 원숭이 쯤으로 생각했었다. 자세히 보니 팔다리가 없는 기형의 원숭이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 보다 맑은 눈을 가지고 있는 그런 원숭이었다.

이 책은 오타나 에이지씨와 아내 그리고 세딸이 다이고로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이야기 들이 담겨있다.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딸들이 적은 이야기와, 다이고로의 사진들이 점점더 책속에 빠져들게 했다. 다이고로가 데굴데굴 굴러서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일, 오뚝이처럼 설때의 일.. 등을 읽을때에는 머릿속에 다이고로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정말 마음속으로 함께 기뻐할 수 있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원숭이와 한 가족이 함께하는 너무나 예쁜 이야기 이다.

합격을 위하여...

정보처리기사 필기 스피드 총정리 - 2003
박영배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월

이번 시험을 앞두고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컴퓨터 교재는 영진 출판사꺼를 좋아하고, 두꺼운 책은 아무래도 다 보기 힘들것 같아서 이것을 구입했습니다. 처음 이책을 볼때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해서 시험을 볼수 있을까 생각 했습니다. 처음 과목별로 요점정리와 50문제씩 문제가 있는데, 요점정리 보면서 기본적인것 외우고, 문제 풀면서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문제를 푼다기보다는... 답을 보고..) 내용들을 외웠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난 후에 총정리에, 문제를 한 회분씩 풀고, 기출문제들도 풀어보니깐, 시험보기에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기사시험은 문제은행식으로 기출문제 위주기때문에, 총정리에는 최근 기출문제 5회분이 수록 되어있지만, 그것 말고도 기출문제 더 구해서 풀어보시면, 기사시험 보는데는 충분 할 것 같습니다.

좋아요..

Windows API 정복
김상형 지음 / 가남사 / 2001년 5월

처음으로 윈도우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구입했던 책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했었고, 독자 서평도 좋아서 망설임 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책의 두께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두꺼운 책입니다. 과연 내가 이책을 다 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도 쉽게 볼수 있게 설명이 잘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내용부터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고, 예제들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절반 정도 밖에 못 봤지만, 꾸준히 잘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해도 후회는 정말 없을것 같네요.

초보에게는 좋을 것 같은...

토마토 : 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 (Reading) - EnglishCare TOEIC Series 2
오혜정 외 지음 / 능률영어사 / 2002년 1월

토익시험을 처음으로 볼 생각을 하고, 교재선택을 하던 중에 친구의 추천으로 토마토를 구입했다. 토마토는 토익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에게는 정말 좋은 교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전에 토플 공부도 조금 했던 터여서, 내게는 조금 쉬운것 같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토익의 초보라면, 교재의 구성도 지루하지 않고, 캡슐별로 구성되어있어서 좋을 것 같다. 너무 방대한 양의 교재를 보면,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하게 만드는 책이 있지만, 토마토는 그 반대로,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토익의 파트별로 구분이 되어있지 않는점 인것 같다. 정말 처음 토익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그랬던 것 처럼, 토익의 구성이 어떠한 파트로 되어있는지 쉽게 구분하기가 힘들다. 또한 문제수가 조금 적은 편인것도 같다.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지만,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에게는 가장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여유를 주는 책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류시화씨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과,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류시화씨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지구별 여행자'를 우연히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구입하게 되었다.'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인도라는 나라를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는 내가 더 어렸기 때문일련지 모르지만, 그저 순간순간의 에피소드에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인도'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더럽고 무지한 나라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기준은 단지 우리가 정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의미의 깨끗함과 발전이란, 생활의 편리함의 정도는 아닌것 같다. 인도라는 나라는 정말 정신적으로 발전된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삶에 지쳐있을 때 이책은 우리에게 여유를 가져다 줄것 같다. '지구별 여행자'는 몇번이고 또 다시 읽어보고 싶은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