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면 어때? 난 치키치키 춤을 출 테야!
조 위텍 지음, 모렌 푸아뇨넥 그림, 곽노경 옮김 / 다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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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책 표지만 보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책을 권해줬어요. 아이 역시 치키치키 춤이란게 뭘까 하며 궁금해 하며 책을 받아드렸고요. 그런데 이책을 보니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점을 깨트리게 해주는 책이더라고요.

보통 동화책에 나오는 공주라고 생각하면, 예쁜 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 화려한 장신구를 하며 우아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떠오르곤 하는데, 이책에 나오는 조에공주는 달랐습니다. 머리카락은 사방팔빵 뻗어 있었고, 옷은 예쁜 드레스가 아니는 잠옷차림 이었으며, 치키치키 춤이라는 몸을 흔드는 춤을 추는 추는 공주였어요. 그러한 공주를 보고 사람들이 수군거리고, 뭐라해도 공주는 자신의 행동을 바꾸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어떠한 사람이 뭐라 하던 자기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동하고 사람들에게 얘기를 하는 조에공주가 대단하게 보였다는 우리 아이였어요.

세상을 살면서 보면 때론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라던가, 무엇을 해야하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느껴지는 고정관념이나 편견 같은 것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혹시나 아이도 그러한 것이 없을까 싶어서, 나는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이 문제라고 하는게 있는지 물어보니 그런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도, 친구들도 그렇게 자신을 대한 적이 없다고 말이죠.

혹시나 내가 내 아이이게 어떠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가지도 대하고 있는지, 이책을 함께 보며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러한 생각을 하며, 이 책은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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