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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을 두고 돌아서 걸었다 - 마흔 넘어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
박대영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3월
평점 :
'지름길을 두고 돌아서 걸었다.'
내가 이 책을 들고 있으니 옆에 있던 김 아무개가 멀쩡한 길을 두고 걸어가냐고 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2.30대를 위한 여유와 힐링으로 추천해줄 만한 책이다.
여정을 통한 짧은 시와 교훈. 그리고 사진을 통해 힐링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보다 여유를 찾아야 할 때인 지금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입시, 학사, 석사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더 높이가기위해 치열했고 매 순간이 경쟁이었기때문에 음악을 전공으로 택하고 난 후 한번도 쉬었던적이 없다.
코로나로 얻어버린 강제 무급휴가에 내가 할수 있는건 여유. 그리고 걷기이다.
지금 얻은 이 여유를 통해 참 어색하기도 하면서 몰려오는 두통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고달프면 걸으라고한다.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걷다보면 숲에서 오는 배움, 길에서 오는 교훈을 통해 나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얻을수 있다. 여행을 통해 끝없이 성장하고 넓게 보게 되는 법을 배울수 있다.
느려도 괜찮다. 여유있게 걷다 보면 그 누구보다 넓게 보게 될것이며 어느순가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