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 마음 둘 곳 없는 당신에게 보내는 윤대현의 심리 편지
윤대현 지음 / 예담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바둑을 접목시켜 샐러리맨 일상의 애환을 잘 담아낸 작품미생(未生)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만화, 드라마, 영화등 다양한 매체로 독자들에게 다가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일상에 치인 샐러리맨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작품이기에 그러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미생을 보면 바둑만을 위한 인생을 살던 주인공 '장그래'가 대기업 인턴에게 일어난 에피소드들을 복기(復棋)하며 나름의 위로와 자아성찰을 하는 장면이 종종 보인다.

 

학생땐 좀 더 나은 성적과 높은 대학 진학, 직장인이 되고선 남들보다 빠른 진급과 연봉을 위해 하루하루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게 평범한 이들의 일상이다. 그러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생의 장그래처럼 자기 자신과 마주설 조금의 시간이 조차 점점 사라져버린다. 그저 하루의 피곤에 찌들어 지쳐 잠들기 일쑤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 '하루 3, 나만 생각하는 시간'은 장그래처럼 하루 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자아성찰의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작가 윤대현은 서문에 좋은 이야기에 줄그어가며 삶에 적용해 열심히 살아야지 하지 말고 그냥 쭉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하루 3분이라도 마음을 위한 투자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책의 구성은 Part 1~5까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아무 곳이나 적당히 펼쳐서 읽을 수 있게 되어있으며 중간 중간 한장의 사진과 한줄 메모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 갑자기 사랑에 빠지고,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괜히 싫고... 분명, 내 마음인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그래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음연구가 필요하지요 ' - 페이지 47

 

타 자기개발 서적과 비슷한 이야기들이 종종 눈에 띄어 책에서 무언가를 기대한 독자라면 살짝 실망 할 수도 있는 책이나 작가의 바램처럼 '마음연구'라는 측면과 어떠한 이유에서건 자존감이 떨어진 독자라면 항상 옆에 두고 읽어보길 권한다말 그대로 그대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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