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의 희망 메시지 365
O, 오프라 매거진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프라는 종종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게 되면 인종차별과 성차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탁월해지려 노력하세요.”와 같은 문장을 외우고 다녔다고 한다. 훌륭한 사람들의 긍정의 메시지를 원동력 삼아 삶을 일으키고 전진할 수 있었다는 것. 재미있는 건 지금은 그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프라는 다양한 기부에 앞장서며 신뢰를 쌓았고, 긍정적인 삶의 롤모델이 되었다.

미혼모에게서 태어났고 관공서 직원의 실수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사춘기 때에는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해 낙태 경험을 가진 흑인 여성. 1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몸무게와 사투를 벌이며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이 삶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인 여성. 오프라 윈프리는 이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고, 오프라 쇼에서 다루어지면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다는 의미를 가진 ‘오프라이제이션(Oprahizatio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계의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오프라의 성공기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며 인생의 성공 여부가 개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오프라이즘(Oprahism)’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오프라는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서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유엔이 주는 올해의세계지도자상 수상, 포브스에서 뽑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사 100인 가운데 최고의 명사로 선정, 미국 4800만 명은 물론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토크쇼를 만들어낸 장본인, 세계 유일 흑인 억만장자인 그녀.

오프라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은 책을 통해 “사랑에서 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가 되죠.”(장 폴 사르트르)라는 달콤한 말부터 “실수를 지적하는 대신, 다른 사람이 해놓은 좋은 일들을 언급하세요. 그렇게 한다면, 상대방은 당신이 그의 온전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당신이 준 모욕이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모욕당한 사람만큼 위험한 것은 세상에 없어요.”(넬슨 만델라)라는 깊이 있는 조언은 물론 “당신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무조건 당신의 판단이 옳아요.”(헨리 포드)라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또, “사람들이 보통 그러잖아요.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그런데 젠장, 난 그걸 반대로 했지 뭐예요.”(제니퍼 애니스톤)와 같은 말들에서는 유명인들의 위트를 엿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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