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받는 일이 일어난 건 아닐까?

그런 거 같아.. 살면서 나도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준 가해자였을 수도 있겠구나.

그 상처를 준 게 어느 정도냐의 따라서

사람마다 상처후유증이 다르기에

누구누구에게 얼마나 적게든 많게든 그것에

따라서 나도 내가 상처 준 것보다 두배로

누군가로부터 되돌려받는 게 아닐까?

어설프게 사과를 해서 되려 긁어부스럼을

만들지 말고 사과를 하려면 타이밍과 진정성이

있어야 해. 나도 누군가에게 가해자였을 수도

있는데 그것은 까맣게 잊어버린 채 그저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

왜 나한테만 상처를 내는지

나혼자서만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살았었어. 그게 착각인 줄도 모르고

내가 그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외면해버리고

자기합리화로 도망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사람들은 그걸 몰라. 무심코 던진 말들이

행동이 그들에게 상처가 되고 그 상처가

반드시 나한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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