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필사책 어린 왕자 -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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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좋아하는 <어린 왕자>를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가며 쓰고는
그림도 그려봤는데요~
제가 이렇게 예쁜 책을 망치는 느낌 ㅋㅋ
그렇지만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내내
행복했어요.

초5인 저희 아들에게도 필사와 그림 시켜보았는데요~
이 책을 받았을 때 솔직히 저 보다는 아이가 필사하며 읽기를 바랬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한번 시켜봤는데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편집자님도 이 책을 따라 쓰고 그림을 그릴
조카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 해 만드셨다고 해요!

사철 제본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180도로 펼 수 있어서, 필사하고 그림 그리는데 너무 편했고요~


그림도 잘 못그리고 글씨도 잘 못쓰지만
이 책을 읽으며 필사하는 동안
힐링됐답니다.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 같아요!

그럼.. 제가 <어린 왕자>에서 좋아하는 문장,
공유하며 마칠게요.

"있잖아... 나는 몹시 슬플 때면 해 지는 광경을 보고 싶거든..."
"마흔네 번이나 해 지는 걸 봤던 날, 넌 그렇게나 슬펐던 거야?"
어린왕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 나한테 너는 아직은 수많은 사내아이 중 하나에 불과해. 네가 필요하지 않지. 그리고 너에게도 내가 필요하지 않아. 너에게 나는 수많은 여우 중 하나에 불과하니까. 그렇지만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게 돼. 나에게 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너에게도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지."

"그러나 너는 잊으면 안 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영원히 책임이 있어. 네 장미꽃에 책임이 있어..."
"나는 내 장미꽃에 책임이 있다." 어린 왕자는 잊지 않으려고 되뇌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건 껍데기에 불과해.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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