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7잔씩 커피를 마시다 두근거리고 속이 쓰려 차를 마시려고 이것저것 찾던 중 이 책을 봤습니다.차에 흥미를 갖기 전에는 그냥 물이랑 별반 차이 없다 생각했는데 차마다 향,맛,효능이 다르다는걸 알게 됬어요. 커피는 잠을 깨기 위해,활동하기 위해 마셨다면 차는 멈추는 시간을 갖기위해 마십니다.
진작 살걸 할 정도로 예뻐요.
K문고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신간이라는 것만 보고 일본 문고판도 읽던,좋아하는 작가분이라 충동적으로 얇아서 가볍게 읽기 좋을 듯 해서 샀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어릴 때는 무서웠고 강하고 다 자기 원하는 대로 사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며 멀리허며 살았는데, 책을 읽고 아버지란 이름에 묶었을 뿐이지 그냥 환경,인생의 선택으로 휘둘리는 인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장용으로 하나 더 살까 생각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