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자~!! 낼 학교가야지~ 벌써 11시 넘었어~" "응! 근데 엄마~~" 쫑알쫑알~~ ^^;;;;; 야! 빨리 자라고~ 에휴~!! ㅋㅋㅋ 가끔 이럴때가 있더라구요 어릴땐 자장자장 잘도 잔다 토닥토닥 해주고 좀 커서는 동화책 읽어주고 좀 더 커서는 피곤해서 머리만 대이면 쿨쿨 자는데 가끔 불끄고 누워서 오늘 학교에서 에피소드 없었어? 라고 물어보면 없었어 하면 땡하고 굿나잇 할 때도 있고 오늘 있잖아~~신나게 얘기하다가 자기도 하거든요 ^^ 필름을 되돌려 아이 어릴적으로 거슬러가보면 할부지가 똘이에게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무서운 호랑이가 살았는데~ 어흥~! (똘이는 하하하 웃고)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또 하루는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하는데 거북이는 엉금엉금(똘이는 온 집안을 기어다니고) 토끼는 깡충깡충 열심히 뛰다가 쿨쿨 잠이 들었어요 (진짜 낮잠을 자는 똘이 ^^;; ) 낚시놀이 하면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물고기가 살려달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거야 불쌍해서 놓아주었지 (진짜 잡은 장난감 물고기를 놓아 줬어요 ^^)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해요 동화책을 보고 읽어주신 것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옛날 이야기를 잘 하시는지 ^^ 나 어릴때 생각하면 그런 기억이 없는데 ㅋㅋㅋ 할부지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가 최고인 것 같아요~♡ #초그평 #초그평서평단 #소녀와마법의칼 #조르조파리시 #카밀라핀토나토 #김지우 #공존출판사 #할아버지의옛날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