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라서 완전 공감가는 <오늘은 매랑 마주쳤어요> 그림책이에요~♡ 종이 안보고 이모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그린 피카소도 울고갈 15초만에 완성된 예술작품이 책표지를 넘기면 짜잔 나타나요~^~^~ 그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피식~웃음이 절로 나네요 뽀족한 발톱에 날카로운 눈매가 예사롭지 않은 매~를 실제로 본적은~(동물원에서 봤었는강~~!!) 꿩은 그래도 많이 봤었는데~내가 자란 시골에서도 자고나면 멧돼지가 나타나서 밭을 엉망으로 헤집어 놨다고 동네사람들이 떠들썩했었고 저 그림책 속에 있는 왕지네~! 저 녀석이 자고 있는 내 손가락을 물어서 독이 퍼지는 걸 느끼면서 출근하자마자 응급실로 가서 엉덩이 주사를 맞게 했었죠~으악~! 정말 싫었어요~! 밭에 갔다가 오는 길에 스윽스윽 지나가는 뱀~~~~!! 길쭉하게 생긴건 왜이리 싫을까요~!! 하지만 이 또한 자연이 살아있다는 거겠죠!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운 일이죠!! 비오는날 마당에서(시골 마당은 당연 흙이죠~!) 신나게 첨벙거리다가 엄마한테 등짝스매시(아들램 표현으로)~~!! 이 여자친구 초3 아들래미랑 친구더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얀눈~! 몇 년째 눈쌓인 모습을 본적이 없네요 겨울이면 눈오는게 당연한 것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밤낮기도를 해도 오지않는 눈~!!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슬픈 현실~눈빠지게 눈을 기다리던 아들램 지난 겨울에 눈썰매장서 원~없이 인공눈을 보고 왔네요~! 부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이들이 맘껏 신나게 자연의 품속에서 뛰어놀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착한 지구인으로 활동해봅니다~♡ #키다리그림책 #키다리그림책 #오늘은매랑마주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