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 태어나는 순간 Essays On Design 9
후지모토 소우 지음, 정영희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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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것을 참쉽게 한다 싶다가도 쉬워 보이것을 참 어렵게도 하는 듯 건축을 하는 작가 이야기이다. 책내용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 과정 그리고 그간 발표되었던 글들의 모음이다. 그가 얘기하고자하는 바는 어렵지 않게 후기구조주의적임을 알수 있다. 마지막 작가의 글에서는 롤랑바르트의 '작가의 죽음' 얘기 그 이상은 거즘없다. 하지만 후지모토상 그가 하는 얘기들은 참 쉬우며 명쾌하다. 그렇게 자신의 건축얘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대단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얘기를 하는지, 즉 무엇(what)보다는 어떻게(how,과정)가 중요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작가의 말과 그의 설계작업들의 일관성은 참 대단하고 본받을만하다. 부분들에 의한 모호한 어떤 전체, 끝나지 않을 이야기들, 앞으로의 그의 프로젝트들이 더욱 기대되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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