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 공간의 새로운 발견 ㅣ 공간공감포럼
나은중.유소래 지음 / 씨프로그램(C_Program)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교육공간 즉 학교설계, 공간에 대한 이야기. 짧지만 그들만의 경험이 직접 느껴져 좋았다. 경험속에 묻어나는 노하우를 들을수 있으며, 건물을 완성하기전 설계자들이 가졌을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들이 잘 녹아있는 책이다. 강연녹취록를 책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현장속 경험이 잘 전달되어서 좋았던 이야기들. 집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중요하지는 않을 학교 생활공간은 학생들 각자의 집보다 당연히 더 고민되어져야 했을 공간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갖고 있을, 우리들이 가졌던 그 학교, 입시생활의 스트레스,중압감을 기억해본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이라는 이유아래 자의든 타의적으로든 방치되고 무관심속에 놓여있어 획일화 되어진 학교교실, 복도, 외부공간, 운동장들이었다. 어쩌면 이제 시작일지 모를 한국 교육시설설계작업에 대한 작은외침이랄까. 그런 이야기들이 녹아있는책. 한국의 교육, 입시현실속에서 공간으로서 최소한의 자구책을 강구하려했던 설계자들의 모습이 선하다. 그들에서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교육시설은 '공간'보다 '생활공간'으로 불려지고 고민되어져야함을 느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