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모든 애인들에게 -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203가지 사랑 이야기
올린카 비슈티차.드라젠 그루비시치 지음, 박다솜 옮김 / 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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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박물관 전시 프로젝트를 시작한
올린카 비슈티차와 드라젠 그루비시치는
4년간 함께 살다가 사랑이 끝나 헤어지기로 했는데
두 사람 모두가 좋아한 추억의 물건이 있었고.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고통스런 물건을
사랑이 남긴 유무형의 흔적을 전부 저장하는
보관소를 만들자는 계획으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을까요
두사람 정말로 많이 사랑했구나 싶네용


아주 사적인 두 사람만 아는 이별의기록을
읽고 공유한다는거 참 묘하더라구요
밤에 읽으면 새벽감성이 퐁퐁해요,

 

 

사적인 물건을 기부하는 동기가 위안을 얻고
치유받기 위해서든, 순전히 사생활을 드러내기 위해서든,
영원하지 못한 것을 영원하게 만들기 위해서든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적 유산을 전시하는 것을
일종의 의식으로, 엄숙한 의례로 받아들이고 있다_7P

각 물건의 매력은 정확히 그 생생함에,
우리가 사랑하고 결국엔 잃어버린 기적적인 이야기를
드러내 보이기로 선택한 그 주인들의 용기와 솔직함에 있다_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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