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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평점 :

브루클린의 초여름
초보엄마들은 육아사이트 맘동네를 통해
일주일에 두번. 유모차를 끌고 브루클린 공원에서 만나죠
그녀들은 모임이름을 모두 5월에 첫아기를 낳았기에
5월맘으로 지었고요
그리고 무더운 7월의 어느날
엄마들은 동네술집에서 간단히 한잔하기로 해요
하룻밤 육아에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그날밤 싱글맘 위니의 아기가 사라지고.
엄마들은 그 시각 술에 취해 있었구요
6주된 아기납치사건은 뉴욕 전역을 뜨겁게 달구면서
아기를 찾는것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매스컴과 경찰은 그날밤 술에취한 엄마들의
신상을 털고. 과거를 캐며. 비판을 하기 바쁘죠
그저 하룻밤 아기를 두고 외출했을 뿐인데
엄마라는 이유로 겪게되는 상황들
결국 그녀들은 직접 아기를 찾고자 나서는데..
대체 아기는 누가 납치한거죠?
더 이상 완벽한 엄마 같은건 안 할래요_496p
이 소설은 엄마이기에 겪어내는 상황들이 잔뜩 나와요
잠을 제대로 못자고, 모유수유때문에 커피 술은 참아내고
모임을 하지만 결국 엄마관심은 오로지 내아기뿐이고요
또 임신과 출산후 제대로 관리할 시간도 여력도 없는 내몸..
하루종일 팍팍한 육아에 파묻힌 엄마들의 현실 말이에요
그러한 그녀들의 하룻밤을 비판한다는 건 너무 가혹하죠
이런 가혹한 현실에 맞서 아기를 찾아 나서는 그녀들의
모습이야말로 바로 퍼펙트한 마더의 모습이구나 싶었구요!
원고공개하자마자 영화판권계약이 성사되었다고 하는데
어쩌면 소설보다 더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살려낸다면
영화도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되어용
스릴러.추리 장르 좋아신다면 퍼펙트마더 추천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