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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방문자들 - 테마소설 페미니즘 ㅣ 다산책방 테마소설
장류진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평점 :

새벽의 방문자들은 20-30대 6명의
젊은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이에요
사실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해서
굉장히 거창하고 특별하지 않아요
그냥 우리생활속에 깊숙히 박혀있어서
너무 익숙해서 인식조차 못할수 있는
그런 이야기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아! 하고 알아차릴 수 있어요
장류진 새벽의 방문자들은
포털사이트 댓글 모니터링 업무를 하며
혼자 오피스텔에 사는 여자의 집에 밤마다 찾아오는
남자들이 성매매를 하기 위함임을 알고
오히려 여자가 철저히 그들을 바라보는 이야기에요
"야. 이거 설마 내 얘기야?"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에이. 나 소설가잖아요, 이것도 다 소설이에요.
원래 소설가는 작가노트도 소설로 쓰는데? 몰랐어요?"
그러면서 속으로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응. 이거 네 얘기야.
이글을 읽고 있는 너. 바로 당신_43P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든 생각은
이 책을 남자들은 읽을까?
얼마만큼의 남자들이 읽었을까?
그 남자들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였네요
같은 여성들은 분명 내얘기 또는
가까운 내누군가의 얘기로 공감할터인데
그 남자들은 어떤식으로 이해할지 궁금하네요
또 아직도 페미니즘을 오해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우리들은 그게아니고.
하면서 이해의 노력을 구해야겠지만
그렇게 차차 알아주고 이해해줄거라 믿어요
그저 한줌의 관심을 부탁해요,
더 많이 읽히고 대화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