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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평점 :

제목만 보고서 판단하지 말 것!
애니가돌아왔다 제목만 보고선
그 애니. 무서운 존재구나. 공포구나
공포는 무서운데. 잠못자겠네 싶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끝까지 다보고선
공포보다는 미스터리, 스릴러 쪽이 가깝고요
더 깊게는 죽음, 그리고 인생 그자체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엿다고 생각해요!
애니가 돌아왔다는 한번 읽기시작하면
좀처럼 책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는류의 책이에요
저의 경우엔 진군이 덕분에 읽는데 꽤 걸렸지만
1장,2장,, 넘어갈때마다 그 순간에 몰입되는
스토리와 문장들은 너무나 탁월햇답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에요'
'우리모두 내면은 어린아이에요
똑같은데 두려워하고 똑같은데 기뻐하죠
키가 더 자라고 이런저런 것들을 더 잘 감추게 됐을 뿐'_317P
읽다보면 느낄테지만 굉장히 생생한 탄광촌 배경과
특유의 10대들의 성향이 몹시도 돋보이는데
실제로 저자가 탄광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었꼬
또 지역광부들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 죽음을 되돌릴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애니가돌아왔다란 작품이 탄생했다고 해요
그래서 분명히 죽었던 애니가 다시 살아 돌아왔는데
그 애니가 그 애니가 아니었던 거죠
그부분은 초자연적 현상으로 남겨지는데요
애니에게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