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심리학 -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가야마 리카 지음, 조찬희 옮김 / 수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30년간 마음을 공부한
릿교대학 심리학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가 쓴
마흔 이후에 새롭게 시작되는 삶에 관한 이야기에요


나이듦의심리학의 저자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어요
의사지만 내병원도 아니고 연구를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며
매일 1시간이상 전철을 타고 대학과 병원으로 출퇴근을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오면 청소와 요리는 커녕
만화책이나 텔레비전을 보면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고백하고 있쬬

그런 그녀가 40대를 넘어 50대를 맞이하고 있고
그런 그녀가 마주하고 있는 나이듦에 대해
솔직하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나는 이렇게 나이들어갑니다' 하고 이야기하는거죠
그래서 릴렉싱한 상태에서 읽어도 참 좋더라구요

 

50대가 되면 20-30대 때와 체력과 컨디션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체력이 좀 달리고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해서
삶의 즐거움이 완전히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자신의 몸 상태에 연연하기보다는
하고싶은 것, 가고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
만나고 싶은 사람에 관심을 둬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더 나이를 먹으면 지팡이를 짚고서라도
아니면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약을 먹고 파스를 붙이고서라도
오래오래 가고 싶은 곳에 다니며 살고 싶다_199p

 

요 책에선 나이를 먹어보니
지금 이런 몸의 변화, 마음의 상태
또 이런 현실적 문제들이 다가오네요 하면서
다양한 환자사례들과 저자 본인생각들을 조근조근
말하듯 이야기해주는 그런 느낌이에요
정답을 제시하는 것보다 그래서 더 좋앗어요
생각해볼수있는 그런 여지를 주니까요!
모두에게 나이듦은 다가오는 엄연한 현실이고
또 저자는 비혼의 입장에서, 게다 여성으로서
나이듦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 각별하다고 생각되어요
읽을 땐 와닿는지 몰랐는데 책장을 덮고나니
더 알아가고 싶은 그런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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