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aladin.co.kr/723959169/6624548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6권까지 덥썩 집어온 후.. 이번에 9권 박스 세트가 나온 김에 7,8권은 신간으로 주문하여 전권을 완성하였네요^^ 미생의 최대 장점은 치밀한 묘사와 함께, 선을 지킨 드라마성에 있다고 봅니다. 지나치면 `시마과장..멋진남자 김태랑` 류의 히어로 물이 되고, 부족하면 밋밋한 회사생활 스토리에 그쳤겠지요. 분명 뻔할 수 있는 회사생활, 그것도 개인의 역량이 크게 미치지 않을 대기업에서의 일화가 이렇게 흥미진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 생각해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끼에 이은 걸작에 경의를 보내며, 새로 연재하시는 `인천상륙작전`도 완결까지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 친필사인이 탐나 또 응모를 하다니ㅎㅎㅎ 이벤트 당첨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은 누구 줄까 행복한 고민을 해보렵니다. 로또를 사고나서 1주일간 망상에 빠지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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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네이버 웹툰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던 다음 만화속 세상을 단박에 메이저로 끌어올린 작품 '미생'

이전에도 허영만 화백의 대작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가 있긴 했으나 워낙 선 굵은 남성적 색채가 진하여 해당 포탈 만화서비스의 대중성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으리라 감히 추측해 본다.

 

 

 

화룡점점을 찍은 에피소드는 역시 요르단 건..

 

 

 

그러나 파괴력은 낮았지만, 작품의 '격'을 달리 하게 만든 최고의 명장면은 영업3팀의 구성원들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오차장의 퇴사에서 시작하여..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장그래

 

 

 

남는 자와 떠나는 자..

 

 

 

 

 

 

 

장그래가 마냥 드라마틱하게 대기업 사원으로 남게 되었다면 2부가 지금만큼의 기대는 받지 못했을 거라 감히 추측해 본다. 매력적인 오과장의 캐릭터도 스토리의 중심에 속하지 못하고 따로 놀게 되거나, 억지로 연관이 되는 계륵이 되었을 위험도 있다. 1부가 상사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일부분으로 무겁거도 잔잔한 모습을 묘사했다면 2부는 조금 더 영웅활극적이고 거친 영업의 세계를 그릴 수 있도록 틀을 만든 마무리였다.

 

 

 

각설하고, 논외의 이야기를 하자면

패키지, 즉 상품의 마무리도 훌륭하다. 1~9권 박스세트 출시 소식을 접하고.. 지금까지 모아온 사람들은 어쩌라고? 라는 하며 분개하였지만, 9권+박스세트라는 기가 막힌 발상을 확인하고 기쁜 마음으로 주문을 넣을 수 있었다.

 

 

다만, 수령 후 확인 해 보니 빳빳한 새 책이 아니라 그런지.. 9권을 다 넣기가 상당히 힘들다,,,

나름 상태 좋게 보관했다고 자부했는데 어느 정도 책이 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는지.. 박스 안쪽으로 갈수록 뻑뻑해져 전권을 넣는데 고생을 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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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만의 독자적인 색깔을 유지하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하는 것에 허영만 화백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 되겠지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가시는 모습에서 젊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반성하기도 합니다. 만화를 그리기 위해 취재를 하는 건지 취재가 하고싶어 만화를 그리는 것인지 헷갈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밀한 조사는 단행본을 읽어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꼴은 타짜, 식객, 말무사 때보다 감흥과 몰입성이 덜 느껴져 아쉬웠습니다만..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웅비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p.s 이번 기회에 오! 한강 재발매 안 되는지 좀 알고 싶네요. 구할 수 있는 헌책방에서는 낡아빠진 중고본을 몇배를 올려놓고 팔고 있으니 소위 배알 꼴려서 못 사겠던데... 그 시절에 갓난애라 못 사 둔 게 죄랄까요? 여튼 재발매를 간곡히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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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로 가지고 있는 `그때그사람들`이 블루레이 버전이 탐나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이라 걱정이 되네요. 시라노연애조작단만은 꼭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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