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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질 바움 지음, 마티유 모데 그림, 신수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평점 :

12월이 채 되기도 전 부터,
6살 우리 딸아이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립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레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가져다 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 아이
근데, 이번에 만나 본 "도둑 산타가 집에 온다면" 이란
책을 읽고는....
우리 딸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합니다 ^^
우리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가...
네에?? 네에!!!
도둑이랍니다. 도 둑 산 타
식구들 모두가 외출하고 텅 빈 집
조용한 이 집안에 장난꾸러기 요청 셋이 굴뚝을 통해 들어옵니다.
텔레비전 두대, 컴퓨터 두대, 체스판 두대,
우산은 왜 이리 많은지...
호잇 ! 휘익 ! 호잇 ! 휘익 ! 하면서
우리의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부지런히 물건들을 담고 있는데요
드디어, 우리의 산타 도둑산타 할아버지 등장
도둑 산타답게, 산타 복장을 하고 얼굴엔 복면까지 쓰셨는데요??

집안에서 훔친??? 물건들을 차에다 싣도 아주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슝~~~ 하고 떠나버립니다.도둑산타와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한바탕 집안 물건들을 다 털고 난 후,
집에 도착한 식구들은 깜짝 아연실색
집안에 보안장치 비밀번호 까지 바꾸고 난리가 납니다.
그 비밀은, 책의 맨 마지막 장에 나옵니다.
바로 집안에 안 쓰는 좋은 물건들과 인형들이 많으니 제발 가져가라고
친히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쓴 누군가가 있습니다.
일명 복 면 소 녀
과연 편지를 쓴 복면소녀는 누구일까요??
ㅎㅎㅎㅎ 복면 가면을 쓴 이 소녀는 누구일지...

그 복면소녀는 자기 것을 나누고 베푸는 것에
후한 마음을 지닌 선한 아이인 것 같네요
모든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가 줄 선물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복면소녀는 자기것을 나누겠다며,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까지 쓰고 말이죠
책을 읽고 난 후 우리 딸아이가 제게 물어봅니다.
"엄마~!! 도둑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 어떻게 써요??
나도 줄게 있어요 !! 나도 애기 떄 좋아했떤 인형을 할아버지에게 보낼래요!!"
맞아요~!
이런 맛에 책을 읽나봅니다.
아이가 책을 통해 책을 읽고 나서 무언가 꺠닫고 실천하려는 마음
자기 것을 나누려는 그 마음을 책을 통해 느꼈나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이가 직접 나누고자 하는 물건들을 모아
당근에 무료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아주 의미있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면서,
"도둑 산타가 우리집에 온다면"
아주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솔직히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