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달래기 대작전
미카엘라 치리프 지음, 호아킨 캄프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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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살이 된 우리 딸아이

사실 만 5세도 아직 안된거죠

응애응애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자라 엄마랑 책을 읽으며

읽은 책에 관해 도란도란 얘기도 나눠봅니다.

어제 서평책으로 받아본

아기 달래기 대작전을 보면서

딸아이가 응애응애 아기였을 때를 회상하면서

잠들기 전까지 한참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아기 달래기 대작전>

미카엘라 치리프/ 모래알

 

밤이 늦은 시각

아기 엘리사가 울음을 멎추지 않아

어른들 모두가 난감합니다.

처음엔 부드럽고 낮게 칭얼대다

울음소리는 점점 커져 마치 소방차처럼

빠르고 날카롭게 변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우는 엘리사를 달래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엘리사는 울음을 그치질 않네요

8층에 사는 쿠티에레스 아저씨도

2층에 사는 러페스 아주머니, 10층에 사는 카밀로 아저씨까지

재미난 이야기책에 이쁜 꽃다발

심지어 새들까지 동원해 아기를 달래려 하네요

 

그러나, 우리의 엘리사의 울음은 그칠지 모르고

급기야 지구 반대편까지 다 들릴 정도가 됐네요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

라는 아프리카의 유명한 속담이 있죠

우는 아기 엘리사를 달래기 위해 마을 전체가 고군분투

아기의 울음소리는 심지어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한테까지도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고 있네요

그렇다면,

우리의 우는 아기 엘리사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ㅎㅎㅎ 가는 귀가 먼 할머니가 등장~!!!

비록 귀가 멀어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못알들을 망정

아기의 울음소리와 상태만 보고도

왜 우는지 단번에 알아채신 할머니!!

 

역시 인생을 더 사신 연장자

우리 할머니의 경험과 삶의 지혜는 누구도 당할수가 없네요 ^^

할머니의 조치 한번에

엘리사의 울음이 단번에 그쳤지 뭐에요 ^^

과연 할머니의 조치는 어떤것이 였는지

책을 보시면

아기를 키워냈던 엄마들이라면

아하 이거 였구나! 하고

빙그레 공감의 웃음을 짓지 않을까 싶네요

비로소 세상은 조용해졌고

엄마도 아빠도 나도 아파트의 모든 주민들도

그제서야 편안히 잠들수 있었다는 ^^

 

한명의 아이를 무탈하게 키위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또 배려가 필요하고

그리고 경험이 필요하다는 사실

아주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더 재밌고 유쾌하게 읽을수 있었던 그림책 !

책을 다 읽고 딸아이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책과 같이 배송된

아기달래디 대작전 그림이 그려진 예쁜 엽서와

셰에라자드 이야기 노트도

매우 유용하게 잘 활용하고 있어서 더 좋았던

모래알출판사의 아기달래기 대작전 !!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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