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부분의 상처는 위로가 힘이 되지만, 정말 지독한 상처는 남들이 아는 척만 해도 고통이 된다.'

'깔끔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뭔가 개운하지 않은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의 어떤 일이 칼로 자른 무처럼 깨끗한 시작과 결말을 갖는 걸 본 적이 없다.
낮과 밤은 분명 구분할 수 있지만, 낮이 밤이 되는 순간을 특정할 수 없는 것처럼.
누군가 그랬다. 인생은 그렇게 명료하지 않다고.'

 

박연선 작가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드라마 <연애시대>,<청춘시대>등을  쓴 작가에요.
<연애시대>를 좋아해 호감 갖게 되었는데, JTBC에서 방영한 <청춘시대>도 올해의 베스트드라마로 꼽고 싶어요.
자기 내면의 진짜 얼굴을 발견해나가는 성장담에 미스터리를 잘 녹여냈어요.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는 박연선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편안한 분위기의 미스터리)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이네요.
시골 마을에서 15년 전 실종된 4명의 소녀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삼수생 무순이의 이야기에요.
할머니와 손녀의 감칠맛 나는 대화와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단숨에 읽었어요.
효과적인 소품 활용과 복선의 적절한 배치가 돋보이는 책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이야기꾼 박연선 작가의 다음 드라마, 빨리 보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