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에게
이청안 지음 / 레몬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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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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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中 -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고 하지만, 모자란 사람은 늘 모자라다. 발전하는 방법을 모르니, 발저할 수도 없다. 누가 빛내주지 않는다. 스스로 빛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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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어도 그리운 것, 사랑 中 - '마음을 나누다'보면 또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어쩌면 기다림으로, 기약으로, 헤어짐으로, 간절한 그리움으로 '사랑'이라는 마음이 더욱 커지기도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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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소중하단다 - 우리는 모두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소중하다. 설령 내가 누군가의 들러리처럼 느껴질지라도, 한 번씩 나 자신에게 말해주어야겠다. '너는 소중하단다'라고 말이다. 나는 소중하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라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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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의 존재 이유와 모든 잡념의 귀결 中 - 생겨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것들은 모두 슬피다. 시작 할 때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소멸의 가능성을, 소멸의 운명을 가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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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 中 -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것. 과거의 자신을 깨우치고 사랑으로 남는 일은 얼마나 어려울까.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욕망에 버금가는 후회를 낳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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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 中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나의 길을 향해 하루하루 스스로 응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 그러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최고의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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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반사 中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지금해. 하려고 해보. 그게 뭐든 너의 삶이 채워질 수 있다면!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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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많은 감정들이 스쳐 지나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두려움과 걱정들이 쌓여가고 있다. 이별의 고통은 순간순간 찾아와 마음을 저리게 만들기도 하고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고 그 추억이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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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암선고 후 난 극심한 두려움과 예민함에 시달리다 보니 몸에 이상신호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내가 아픈건 아무 것도 아니였다. 거의 주말마다 아빠가 계신 병원으로 향했고 아빠의 건강이 괜찮다가 식사를 잘하셨다가 극심하게 나빠지는 아빠의 모습과 수술후에도 힘들어 하시는 모습 앙상하게 말라가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 아파 병실 밖에서 눈물을 훔치고 훔치다 애써 웃으며 아빠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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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겪어본 사람만 알고 그 사람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만 그 감정들을 이해할수 있다. 격려를 건네주던 사람이 똑같은 아픔을 겪고 나면 그때 대수롭지 않게 느꼈던 감정들이 그제서야 이해를 한다는 말도 건네는 사람이 있었다. 미처 느껴보지 못했던 아픔을 겪고나서 다시 한번 나의 아픔을 다독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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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는 많은 아픔을 마주해야 하며 언젠가 나도 다른 사람의 아픔이 될수도 있겠지만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이세상에 내가 없더라도 슬퍼하지 말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좋은 추억들만 떠올려 달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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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하면 좋겠다. 나를 너무 다그치지 말고 조금은 관대하게 쉴수 있을땐 쉬게 하고 사랑 할수 있을때 맘껏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나도 나를 조금 더 사랑하며 살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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