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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두는 사람들 - 상처받지 않을 만큼
손씨 지음 / 삶과지식 / 2020년 5월
평점 :
《거리를 두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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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두는 사람들 中
- 그저 그 사람에게 걸었던 '기대를 내려 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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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어려워지는 순간 中
- 산다는 게 이별과 만남의 연속이다. 떠나지 않을 사람을 떠나보낼 때 관계에 대해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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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수록 만날 사람이 줄어드는...신비한 세상 中
- 나이가 들수록 곁에 사람이 없는 이유가,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서라기보다는 내 안에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좁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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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문제는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야! 中
- 내가 지금은 너를 이렇게 위로해주지만 결국, 네가 스스로 털어 내야 해. 난 이 문을 나서는 순간, 네 걱정은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야. 너도 내가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나에게 잠시 넘겨줬던 네 문제는 다시 네 것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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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中
- 사랑도 관계의 한 종류일 뿐이다. 사랑이라고 뭐 특별한 게 아니다. 서로 예의를 갖추고 공평하게 사랑을 주고받고 또 받은 만큼 주려고 노력하는, 누구도 상대방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는 동등한 그런 관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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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친구 中
- 유일한 친구라고 해서, 모든 것을 올인 하며 힘들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주먹을 세게 쥘수록 빠져나가는 모래를 떠올리며, 조금 힘을 뺀 상태로 사람을 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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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데 외롭다 中
- 외롭지 않은데 외롭다. 가끔은 감정들에게 질 때가 있다. 난 괜찮다고 말하다가도 밀려오는 외로움에 나 스스로에게 인간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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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과 자존감 中
- 우린 남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을 내 삶의 가치관이 필요하다. 거센 바람에도 뿌리 뽑히지 않을 나를 정의하는 그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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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 中
-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나를 지킬 수 있는 사람 즉, 꿈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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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어둠을 맞이하기 中
- 슬픔과 불행에 당당히 직면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히 괴로워하고, 눈물도 흘려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다가올 기쁨에 밟게 웃을 수 있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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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는 행복 中
- 매일 물드는 노을의 영롱함, 그 사소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평범한, 하지만 늘 곁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나와 하나씩 깨달아 간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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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람마다 거리가 있는것 같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곁에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금방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관점이 달라 관계를 지속한다는건 꽤 어려운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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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깨달은건 사람에게 기대를 내려 놓는것! 정말 내가 해주고 싶은 만큼 해주고 받는걸 신경쓰지 않게 되자 마음은 조금 편하긴 했다. 하지만 상대가 생각하기에 내가 부족하거나 기대에 못 미처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늘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알고 있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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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결혼! 나도 작가님처럼 그 생각을 어렸을 때 부터 가지고 있어 그런지 20살에 만난 남자와 6년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사실 장거리였고 펜팔을 통해 연애와 결혼을 했는데 다들 거리도 먼데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면 펜팔이라는 말은 창피해서 친구소개라고 말하곤 했다. 사실대로 말하면 다들 로맨스다 드라마다 말하곤 한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신랑아 미안) 조금은 나를 위해 살아보고 결혼을 할것 같다. 너무 빨리 결혼을 했기에 친구들과의 추억 여행 한번 못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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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다. 내가 온전히 믿음을 주었을때 그 상대방이 마음을 열기 때문이다. 나 또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편이다. 오랜 대화속에 마음을 열게 된 친구가 있다. 속상할때 마다 나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곳을 알아서 데려가곤 했다. 그 친구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친구야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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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거리를 두는건 서로를 위해 필요한 거리인것 같다. 너무 다가서는것도 부담이 되고 너무 다가오는것도 부담이 되기도 하니깐 말이다.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형성할수 있는 그런 거리가 필요한것 같다. 그 거리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가끔은 마음의 의지도 되는 그런 거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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