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R

CSMR
공오사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5월

CSMR?? 그게 뭐지?? 라고 호기심이 들었다. 직장 생활에 지친, 하루하루 고단이 묻어 있는 사람, 잠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을때 읽으면 정말 아무 생각없이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
ASMR은 귀를 속삭이는 소리입니다.
CSMR는 귀를 속삭이는 시입니다.
생각의 전환도 그렇지만 귀를 속삭이는 시라니...
시도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게 독창적으로 표현될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
목차를 시간으로 분류되어 있다. 11시에는 잠시 쉬어가고, 4시에는 마음에 힐링을 주고, 9시에는 개운함과 하루의 고생을 톡닥여준다.
시가 뼈때리는 시들도 있고 피식 웃음이 나오는 시도 있다. 같은 단어이지만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다.
그냥 지친 하루에 아무 생각없이 넘겨보면 마음을 다독여주고 잠시라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시라서 술술 넘어가는 시집인것 같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들이 시를 쉽게 알수 있게 표현 되어 있었고 짧은 시지만 솔직한 감정과 충고나 위로를 해주는 글들이 지친 하루를 다독여준다.
사랑, 슬픔, 외로움등 우리가 느낄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짧지만 굵직하게 담겨져 있다.
재밌게 써내려간 시도 있어 정말 아무 생각없이 책장을 넘기게 된다.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글도 있고 공간가는 글도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작가님의 재치를 볼수 있는 시집인것 같다. 간결하면서도 마음을 파고들고 때로는 위트있게 웃게 만드는 독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놨다 하는 글들이 꽤 있다.
작가님은 하루하루 힘들게 지낸 일상에서 책을 읽을때 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마 독자들은 공감하고 있을것이다. 한번에 앉아 술술 넘겨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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