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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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은 책소개 문구에 혹해서 읽게되었다.

'그 앤 이제 모두가 알고 싶어 하는 비밀을 갖게 됐어.' 라는 자극적 문구에 여고생과 선생님의 섹스스캔들이라니..

더구나 두번째 작품으로 맨부커 상을 수상한 작가의 데뷔작품이라는 사실이 이 책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23세에 쓴 소설이라는데....그 나이때 이렇게 복잡하고 난해한 소설을 쓸수가 있는건가??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요일도 뒤죽박죽, 월도 뒤죽박죽, 현실과 연극의 세계도 도무지 구분이 안가는 이 소설...참 읽기 힘들었다.


언니 빅토리아가 선생님과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린다. 어른들은 그일을 빨리 처리하려고만 하지만

학생들은 빅토리아에게 호기심과 질투를 동시에 느낀다.

빅토리아의 동생 이솔드도 마찬가지....

한편 스탠리라는 남학생은 빅토리아의 섹스 스캔들을 주제로 한 연극을 올리려고 준비한다.

선생님들의 주목을 받기위해


이 소설은 절대 친절하지 않다. 독자에게 도전한다는듯한 인상도 준다.

난 내멋대로 쓸테니 이해하려면 이해해봐,,,,,,

그도 그럴것이  이 소설엔 시간개념이라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듯 하다.

소재는 자극적이지만 이야기는 굉장히 잔잔하게 하지만 제멋대로 진행된다.

10대시절의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나의 문학적인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여러모로 힘든 소설이었다..

놀랍도록 발칙한 데뷔작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정말 놀랍도록 어렵고 도전의식 강한 발칙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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