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타이드 워터파이어 연대기 3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새로운 바다속 세계관과 인어들의 삶을 담고있는 워터파이어 연대기 시리즈.

2권 로그 웨이브이후 거의 1년 반만에 출간된 시리즈의 3권 <다크 타이드>를 만났다.

목빠지게 기다린 시리즈지만 1년의 시간동안 전편의 줄거리들이 흐릿해졌기에 1권 딥 블루와 2권 로그웨이브를 후다닥 복습한후 본격적인 인어들의 모험속으로 빠져들었다.

 

미로마라왕국의 공주 세라피나의 즉위식날 침략자에 의해 왕국은 파괴되어 버리고 세라는 강의 마녀의 목소리를 따라 그녀가 부르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만난 인어들은 그 옛날 아틀란티스를 통치하던 여섯마법사의 피를 이어받은 선택받은 아이들.

오랫동안 바다깊은곳에 잠들어 있던 절대악 아바돈이 다시 눈을 뜰 준비를 하고 아바돈을 없애기 위해서는

마법사들의 피를 이어받은 인어들이 그들이 숨긴 부적을 찾아 힘을 합쳐야 했다.

부적을 찾기위해 세라. 닐라. 링. 아바. 베카는 피의 혈맹을 맺지만 마지막 한명 아스트리드는 그들과의 혈맹을 거부하고 홀로 떠난다.

그후 인어들은 부적을 찾기위해 흩어지고 세라는 미로마라로 돌아오지만 그곳은 이미 폐허상태.

악당 트라호는 바다왕국 곳곳을 파괴하고 인어들을 납치하여 포로로 이용한다.

그와중에 드러나는 악당인간연합대표 음펨므의 정체.!!

 

3권 다크 타이드에서는 고대여섯마법사들의 부적을 찾기위한 인어들의 본격적인 모험담이 담겨져 있다.

음펨므의 정체는 고대 여섯마법사중 한명인 가장 사악한 마법사 오르페오였다.

그는 죽지않고 마치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처럼 영혼을 옮겨다니며 현재까지 살아있었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사랑했던 연인을 지옥에서 다시 데려오는것.

모든 세계가 파괴되고 많은 희생이 따르지만 오르페오에게 그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링만이 그가 살아있음을 알고 다른 인어들은 그의 존재와 목적을 알지 못한다.

각자 흩어진 선택받은 인어들은 부적의 흔적을 쫓아서 위험을 무릅쓰고 부적을 찾아나서고

세라는 다시 왕국을 찾고 반역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저항군을 모아 이끌어 나간다.

인어들과의 혈맹을 거부하고 홀로 떠났던 아스트리드는 사실 말못할 비밀을 품고 있었다.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아버지는 독살당했고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워지자 그곳을 떠나 결국 다른 인어들과 합류한다.

부적을 찾아 하나둘씩 세라에게 돌아오는 인어들. 다시 모인 그녀들은 희망을 보기 시작한다.

한편, 미로마라 왕국을 차지한 발레리오의 딸 루시아는 세라의 약혼자인 마흐디를 간절히 원하고

마흐디는 정보를 얻고 내부에서 세라를 돕기위해 루시아의 곁에 남아 스파이로 활약하고 있다.

세라가 죽었다고 믿고있던 루시아는 결국 세라가 살아서 저항군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마흐디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결국 돌이킬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만다.

오랫만에 만난 그녀들은 한층 더 성장했다. 여왕의 자태를 점점 갖추고 있는 세라를 비롯해서

목숨걸고 부적의 행방을 쫓는 링, 아바, 아스트리드, 베카의 모습은 더이상 철없는 인어들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적들과 싸우고 힘겨운 상황에서 견뎌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해야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각자의 사명을 위해 험난한 모험을 멈추지 않았으며 그러한 와중에 피어난 로맨스로 위로받고 힘을 냈다.

천천히 힘을 기르며 본격적인 전쟁을 대비하고 있지만 아직 저항군안에는 스파이가 존재하고

더구나 루시아의 선택으로 인해 세라의 앞날엔 또다른 어둠이 내릴 기미가 보인다.

절정을 향해 달리는 여섯인어들의 스펙타클한 이야기.

4부작의 마지막인 <시 스펠>에서는 어떤 모험과 결말이 담겨져 있을지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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