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복수 ㅣ 발터 풀라스키 형사 시리즈 1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단숨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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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으로 반해버린 스릴러 작가를 만났다.

올여름,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출간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독일작가 안드레아스 그루버.

흡입력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마음에 쏙 드는, 장르소설의 계절인 한여름과 잘 어울리는 <여름의 복수>를 읽었다.

 

오스트리아 빈.

변호사 에블린은 사건하나를 맡게된다. 지인이 운영하는 공사장근처의 맨홀에 저명한 의사가 빠져 죽었다.

의사의 부인은 회사의 책임이라고 소송을 걸었고, 현장을 살펴보던 에블린은 사건의 진위를 알게된다.

그사건이 있기 며칠전에는 핸들에 떨어진 라디오때문에 고위급인사가 죽은 사건이 발생했고,

두 사건에 공통적으로 푸른원피스를 입은 금발여자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본능적으로 의심스러운 냄새를 맡은 에블린은 변호사사무실 상사에게 추가자료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그역시 자기집에서 추락사하고만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에블린은 사립탐정인 남자친구와 본격적으로 사건을 추적한다.

독일.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소녀의 자살사건을 맡은 형사 발터 풀라스키.

사건현장을 보고는 살인의 냄새를 맡게되고 같은 병원에서 며칠전에도 소녀한명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발터는 소녀들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한편, 다른병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의 윤곽을 어렴풋하게 파악한 발터는 그가 노리는 또다른 소녀를 보호하기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두 나라에서 동시에 일어난 살인사건.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두 사건이었는데 에블린과 발터가 발견한 단서들은 10년 전 항해를 했던 배 한척을 가르키고,

각자 자신의 사건을 추적하던 둘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비로소 사건의 추악한 진실과 맞딱드리게 되는데..

아...감당하기 힘든 사건의 진실이 저 깊은곳의 분노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성범죄라는 소재는 여러 스릴러 소설에서 자주 다뤄지는 흔한소재라 잘못 다루면 식상할수 있는데

이 책 <여름의 복수>는 그 설정이 완전 충격그자체였다.

더구나 사건의 배후인물인 그 사람!!!!!!

어떤 생각으로 인생을 살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범죄를 저지를수 있을까??

죽음으로도 죄값을 다 치룰수 없는, 사람이기를 포기한 놈들.

그 인간들에게 행해진 여름의 복수는 뜨겁지만 가슴이 아프다..

복수를 했다고 상처가 아물거나 죽은 소녀들이 살아나는것이 아니기에...

작가가 크루즈 여행을 하던중 옆테이블에 앉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이 소설을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때만난 그남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했을까??

아님 다른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말했을까??

어떤쪽이든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은밀하게 벌어진다는 소리 같은데.....

정말 지금 세상은 여자가, 특히 어린소녀들이 살기에는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들 씨를 말려버릴수도 없고..일정시기가 지나면 저절로 성욕이 사라지는 약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새로운 시리즈로 멋지게 국내에 찾아온 안드레아스 그루버.

당찬 여변호사 에블린과 매력적인 중년형사 발터의 두번째 이야기 <가을의 복수>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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