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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안나
알렉스 레이크 지음, 문세원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유괴된 딸이 돌아오는 순간, 끔찍한 악몽이 시작된다!'
책 소개 문구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보통 유괴된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오기가 힘든데...범인이 무사히 돌려보내 준걸까?? 아이가 탈출한걸까??
돌아온 아이는 유괴되었던 시간동안 무슨일을 겪었을까?? 트라우마로 인한 악몽이 시작된걸까??
어떻게 보면 흔한 소설의 소재인데...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을 머리속에 가득품은채 <애프터 안나>를 읽었다.
그 날, 변호사인 줄리아는 클라이언트와의 상담이 늦게 끝났다. 안나를 데리러 학교에 가야하는데 덕분에 늦게생겼다.
학교에다 좀 늦는다고 전화를 해야하는데 젠장, 밧데리가 방전되고 말았다.
서둘러 학교로 가긴 했지만 결국 30분 늦게 도착했다. 그리고...안나가 사라졌다.
안나가 가볼만한곳은 다 뒤져보고 방송에 유괴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지만 안나를 찾을수가 없었다.
더구나 인터넷에서는 줄리아를 향한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누가 정보를 흘렸는지 줄리아가 그날 늦었다는 사실도, 그녀가 남편과의 이혼을 준비중이라는 사실도 까발려지면서
줄리아는 엄마자격도 없는 난잡한 여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틴지 7일째, 안나가 돌아왔다. 기적적으로 멀쩡하게....
유괴를 당했던 일주일간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졌지만 안나가 무사히 돌아온것 만으로도 줄리아는 감사했고,
안나의 안정을 위해 남편과의 이혼도 잠시 미루고 잘 해보기로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그런데, 남편과 시엄마가 안나를 데려가버렸다. 그리고..줄리아의 인생에 있어 가장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범인을 지켜보는 제3자의 독백으로 각 장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소설은
안나가 유괴되서 돌아오기까지의 일주일의 시간이 담긴 1부와
안나가 돌아온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악몽이 담긴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범행을 지시하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 이렇게 두 명의 범인이 안나의 유괴를 계획한것 같은데..그 실상은 충격적이다.
그리고 어떤 요구도 없이 안나를 무사히 돌려보낸 그들, 유괴의 목적 또한 충격적이다.
솔직히 범인으로 예상되는 인물은 중반쯤 보인다. 하지만 이 소설의 진정한 재미는 범인의 정체보단
범인의 행동, 성격, 욕망, 동기가 아닐까 한다.
스포없이 이러한 소설을 이야기 하는것이 참 힘들지만...<애프터 안나>의 범인은 역대급 싸이코라 부를만 하다.
생각할수록 끔찍하고, 어이없고, 정말 대단하다!!.(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범인같은 사람들 꽤 있을듯..)
그래서 마지막에 줄리아에게 걸려온 전화가 전해줄 소식이 너무나 간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