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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요정 ㅣ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1월
평점 :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간 <안녕
요정>.
청춘 미스터리 소설인 이 책은 원래 고전부 시리즈 제 3편으로 쓰여졌으나
출간되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고, 출판사를 옮기고 전면적으로 개고하여 출간되었다고 한다.
'철학적인 의미가 있습니까?'
띠지에 적힌 저 문구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온 신비로운 소녀 '마야'가 묻는 질문이다.
영어는 못하지만 일본어는 제법하는 외국에서온 백인 소녀.
별 의미없는 현상에도 호기심을 주체못해 수첩과 볼펜을 손에쥐고 열심히 메모를 하며 저렇게 물었던 마야...
국가적인일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여러 나라를 다니는 마야.
이번에는 오사카에서 일을 하게 된 아버지와 함께 일본으로 오지만
아버지와 같이 지내지는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을 하리고 하는데,
일본에서 지내기로 한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꽃샘추위에 비까지 내리는 어느 날 하교길, 센도와 모리야는
비를 피해 건물처마밑에 서있는 소녀 마야를 발견하고,
단순히 우산을 빌려주기로 하고 도움을 건낸 손길은 어느새 그녀의 사정을 듣고 숙소까지 구해주게 된다.
그렇게 유고슬라비아에서 온 마야와 두달간의 짧지 않은 만남이 시작되고...
이야기는 마야가 떠난 후, 모리야가 쓴 일기와 친구들의 기억을 토대로
마야와 함께했던 시간을 되짚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목적은 마야의 고향을 찾기위해서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모리야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마야.
원 안에 갖혀있던 단조로운 생활에 넓은 바깥도 있다는걸 알려준 마야.
그녀가 있는 유고슬라비아로 가고 싶지만, 그곳은 내란이 벌어지고 있는 위험한 곳!!
6개의 연방국으로 이루어진 유고슬라비아. 그 여섯 국가중 마야가 속한곳은 어디인걸까???
고전부시리즈에 속할뻔 했던 작품인 만큼 큰 구성은 고전부와 비슷하다.
대학교 입시를 앞둔 네 명의 소년, 소녀들과 그들앞에 나타난 '마야'.
요네자와 호노부만의 일상미스터리에 청춘들의 이야기를 잘 조합해낸 <안녕 요정>.
조금은 밋밋할수도 있지만 평소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후한 점수를 줄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특히 국가명은 들어봤으나 별 관심도 지식도 없었던 유고슬라비아.
책을 읽기전엔 '왜 유고슬라비아일까??' 라는 의문이 마지막장을 덮고나선
그곳이었기에 가능했던 수수께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고 난 후, 제목이 평범하지 않게 다가왔다. 안녕....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