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 조선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주의 남자 1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용연 지음, 김정민 기획, 조정주.김욱 원작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8월

제가 이번에 리뷰할 책은 공주의 남자입니다. 공주의 남자는 책으로 나오기전에 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았었죠. 제가 퓨전사극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이 공주의 남자도 매회 본방사수하는 열혈 시청자였습니다. 공주의 남자가 작년에 책으로 3권 출간되었는 데요. 각 권은 드라마의 8회분량입니다. 책에 연기자의 싸인도 있고 사진들도 있어서 소장할 가치가 있죠. 드라마 방영전에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야기라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책에 씌여져 있는 것처럼 승유와 세령의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보다 더 애절합니다. 왜냐하면 김승유와 세령의 아버지인 수양대군은 같은 하늘아래에서 함께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권에서는 승유와 세령의 첫만남에서 부터 계유정난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 세령은 혼담이 오간다는 김승유를 보기 위해 경혜공주를 대신해 강론에 들어가게 되죠. 하지만 입술연지를 목덜미에 묻히고 와 세령은 승유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김승유와의 혼담을 깨뜨리려 하죠. 하지만 몇 번 만나게 되면서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김승유는 세령을 공주라고 알고 있고 부마가 될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드라마로 이미 다 본 내용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나타낼 수 없었던 세령과 승유의 속마음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여서 책으로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세령과 승유의 사랑이야기를 드라마로도 책으로도 재밌게 잘 보았네요. 얼마전에 뒷부분을 책으로 마저 읽고 싶어서 3권을 사버렸는 데요. 마지막으로 2권을 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공주의 남자에서 나오는 시(위에 써져 있는 것)가 세령과 승유의 사랑을 정말 잘 나타내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공주의 남자 1권을 읽는 동안 정말 즐거웠고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동안 공주의 남자 서평을 쓴 줄 알아서 이제야 쓴 걸 다시한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