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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서바이벌 - 세계 기업들의 도전, 성공과 실패
로버트 F. 하틀리.장대련 지음, 최경온 감수 / 명인문화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흔히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을 한다.
급격한 트렌드의 변화 속에 살아남은 브랜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장수 브랜드의 DNA에는 무엇이 숨어있을까?
이 책을 읽을 때 이같은 궁금증을 갖고 책장을 넘겼다.
첫 케이스인 구글은 태동부터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역량과 주요 위협요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만난 구글에 대한 설명을 보면 왜 최근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하며 진화를 꾀하는지 명쾌하게 설명이 된다.
구글, 스타벅스로 이어졌으면 매우 일반적이고 고리타분한 마케팅 사례집에 그쳤을 이 책에는 한국의 수출 산업으로 떠오른 문화 콘텐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담겨 있다.
K-pop 붐의 시작부터 상세하게 다룬 SM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챕터는 우리가 한류 열풍에 열광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마케팅적인 측면의 교훈을 여러 가지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뿐만 아니라 '나가수'가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초유의 'recall' 사태를 겪으면서 변모하는 모습은 우리가 마케팅 수업에서 배우는 덕목 가운데 하나인 marketing agility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친숙한 사례를 통해 확실하게 머리 속에 각인시킨다.
마케팅 개론 수업을 들을 때 스타벅스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STP의 개념을 빨리 이해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방대한 분야의 산업과 제품을 커버함으로써 마케팅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요소를 충분히 잘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수업에서 개론 서적과 함께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