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의 오두막 2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4
해리엣 비처 스토 지음, 이종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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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으로 넘어가면 톰아저씨는 남부아메리카의 부자의 저택으로 가게된다. 새 주인은 그가 하는 행동을 보고 그를 점점 신뢰하게 된다. 새 주인에게는 어린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딸은 어리지만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천사 같은 그런 존재였다. 톰은 그 어린아이를 통해 알수 없는 따듯한 위로를 받으며 친구초럼 지내게 된다. 하지만 그 어린 아이는 갑작스런 발병으로 숨을 거두게 된다. 그 딸이 죽자 집안 모든 사람은 슬픔에 잠긴다. 그 어린딸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선술집을 찾아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괴안에게 당해 목숨을 잃게 된다.
결국 톰은 주인을 잃게 되어 또다시 팔려가게 되었는데 그 주인은 너무 괴팍스런 자여서 노예들을 사정없이 짓밝고 학대했다. 거기서 살아남은 노예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노예들은 온갖 학대를 받으며 지냈다. 노예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고 그들 스스로를 짐승같이 여기기까지 했다.
톰은 그런 노예들을 보면서 학대받는 자신의 동료들을 위해서 그들의 몫까지 다 떠앉아 온갖 잡일을 하게 되는데 새 주인은 그런 톰이 더욱 싫어서 모질게 그를 더욱 학대한다. 결국 그는 주인의 매질에 못이겨서 목숨을 거두게 된다.
가장 처음에 톰의 주인이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톰을 친구처럼 여기며 지냈던 사람이었다. 그가 오랜 세월이 지나 톰을 찾으러 왔는데 이미 죽어 있는 그를 발견하고 난폭하게 굴었던 주인을 혼내주며 소설은 끝이 난다.
이 이야기는 어느소설 같이 허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분명 저자는 그들의 실상을 보고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석구석에 인물들의 심정을 절묘하게 표현한 부분들이 보여서 아무생각 없이 읽아도 결론적으로는 좋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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