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이수역점

학교 가는 길에 있는 이수역점에 들려 보았습니다알라딘 중고서점에 가게 되는 이유는 크게  가지가 있는데어떠한 약속이 있어 놀러 가게 되면 조금 일찍 나가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평소에 관심있게 보고 있는 책을 골라 오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원하는 책이 있는 중고서점에 최상 품질의 책을 구하러 가기 위해서도 갑니다심심할 때면  쇼핑몰 둘러보듯이 알라딘 중고서점 홈페이지에 들어가 알라딘이 추천해주는 책을 구경해보기도 하고오늘 새로 들어온 책을 보기도 합니다이수역점에 가게  이유는 엘레나 페란테의 연작 시리즈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라는 책이 최상 등급으로 있는 것을 찾아 보게 되어서 적절한 위치에 있는 이수역점에 놀러 갔습니다


평소 이수역은 7호선과 4호선 환승이 불편하며 특히나 7호선에 가까이 위치한 출구에서 지하철을  때면 너무 깊이 있는 지하철과 네이처 리퍼블릭  공터가 너무나 휑하여 밤에 가기가 무서운 역이었습니다 저런 공터를 만들  놓은 것인지공연장을 마련한 것이었다면 쓰임새를 적절하게   없었는지 궁금했던 차에  공간을 가득 채워줄 알라딘의 등장으로 주변이 환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근처 사당부터 이수까지 적절한 서점이 없어 항상 사당역 파스텔시티 안에 있던 반디서점을 이용했는데위치나 접근성에서  좋은 알라딘을 앞으로 자주 이용할  같습니다밖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내부를   있어 관심도가 올라갈  같은 디자인이었고 원형 디자인에 맞도록 의자를 배치한 점도 좋았습니다

여느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분야별로 정리되어 있는 점이 좋았고, 원형 구조라서 쉽게 모든 섹션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한국 문학 코너에 들러 김금희 작가의 '경애의 마음'을 구입하였고, 제가 원하던 책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 오는 가장 큰 즐거움은 온라인에서 입고 상황을 보고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두리번 거리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찾는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가는 길목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장과 알라딘 굿즈들, 그리고 유리벽을 향해 있던 시리즈 책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알라딘 서점이라 하면 으레 지하에 위치하여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구조라고 생각했는데 통유리로 되어있는 부분이 지나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이 점이 차가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으나 '알라딘 중고매장' 을 떠올리면 나는 책 향기, 귀에 거슬리지 않는 음악선곡이 그 추위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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