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 세계사 4 - 격변하는 세계(서양편) 한눈에 쏙 세계사 4
신현수 지음, 이은열 그림, 박소연 외 감수 / 열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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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막상 시험과 관련되다 보니 점점 역사와 멀어지게 된 기억이 있다. 아쉽게도. 그러다 어른이 되어 도서를 통해서 세계의 역사에 대해서 지식을 얻고 싶었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덮게 되는 마법에 빠지게 된 기억도 있다. 어른용 세계사는 두껍고, 딱딱한 면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까.

    기회가 닿아서 <한눈에 세계사> 서양편을 읽게 되었는데, 반말로 되어있었다. 아마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사 책 같았다. 그래서 더 좋았다. 딱딱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고, 굳이 암기하지 않아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던 나의 조각지식들을 한데 모아주는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한눈에 세계사> 서양편에서는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하듯 우리에게 그 시대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지식을 전달해준다. 르네상스는 신과 종교 중심으로 살아왔던 시대에서 인간의 개성을 중심으로한 문화를 발전시키자는 것에서 나온 것이다. 사실 르네상스라는 단어는 알았지만,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몰랐는데, 첫 대목부터 나의 조각지식과 무지함을 캐치해 준것부터 이 책에 대해서 반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예전에 이탈리아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너무 인상깊게 여행했던 피렌체인데, 분위기에 취했지 피렌체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알게된 지식인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시작된 르네상스에서 대표적인 건축이 피렌체양식이었다. 또한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셰익스피어(영국)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이 시대에 나온 천재들이란 걸 부끄럽게도 이제야 알게되었다. 이 조각지식들...

    <한눈에 세계사>에서 르네상스, 그리고 그 문화의 주역들에 대해 언급한 이후에는 종교개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래도 르네상스가 인간 중심의 가치관이 있다보니 타락한 그 시대 종교에서 개혁이 일어났고, 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신항로 개척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제일 흥미있게 읽은 부분이었다, 그 시대에서는 바닷길이 미지의 세계였고, 에스파냐와 포르투칼이 중심이 되어 그 바닷길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알아냈다는 것. 그 때 나온 인물들이 콜롬버스, 마젤란 이라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역사를 배우면서 느꼈던 흥미를 다시 되찾은 것 같았다.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머리속에 들어오는 지식들을 받아들이는 것도 신기했고. 비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책 같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좋은 책인 것 같다. 아마도 내가 다시 역사 책을 읽게 된다면, 두껍고 딱딱한 책이 아닌 이 시리즈 책을 선택할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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