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줄게요 - 늘 괜찮다는 당신에게
박지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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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어북에서 출간된

늘 괜찮다는 당신에게 안아줄게요



오랜만에 너무 따뜻한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위로가 필요한 순간을

어루만지는 36.5도의 온기



어떤책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글 그림을 같이 하신 박지연 작가님

혼자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고

미풍에도 심하게 요동치는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습관처럼 마음에 말을 걸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힘든 마음이 말없이 안아주는 곰 인형 품에서

스르르 녹아 흐르던 날,

포옹이 가진 위로의 힘을 깨달았습니다

포옹은 내가 아는 가장 따뜻한 신체언어라고 해요



서로의 심장을 맞대고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

어떠한 잣대도 쓸모가 없어지고

잣대가 사라진 자리는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존감을 채워줄거라고 해요



포옹은 가장 따뜻한 위로이지요^^






나는 안아주기를 좋아하는 곰입니다.

이름도 없고 나이 성별도 알수 없는 곰^^

무엇이든 안아주는 걸 좋아하고

그저 안아주고 싶어한답니다.

누구든 안아주는 까닭은 물은 0도에서 녹지만

상처로 굳어진마음은

36.5도에서 녹는다는 믿음 때문이다.


무한을 기도하는 밤



눈 내리는 밤이 계속되어

겨울의 한 장면으로

여기에 영원토록 머무르기를 바랐다.



하지만 내가 간절히 소망한다 해도

어김없이 아침 해는 떠오를 테고

결국 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앙상한 나뭇가지 팔이 시릴지라도

추위가 내곁을 맴돌아

사라지지 않고 살아지기를,

운명을 거스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처음부터 읽는데

너무 가슴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먹먹했답니다.

뭔가 위로 받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곰이 안아주는 느낌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기분은 왜일까요^^




꿈, 꾸어도 괜찮아



꿈,

놓아주어야 하는건 아닐까 ?



꿈,

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우리들도 예전에 꿈이 있었잖아요^^

그 꿈들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글을 읽는 내내 왜이리 가슴이 먹먹하고

따뜻해지는지 ~~^^




축적의 시간



반복과 지루함은 동의어가 아니다



반복은

내가 딛고 서 있는 이 자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 것이며,

어제 ,오늘 ,내일, 모레,글피

켜켜이 쌓인 시간들로

나는 점점 더 단단해질 것이다



나는 지금,

무르익기 위한

축적의 시간을

지나는 중이다 .



열심히 일하는 아빠들

일상이 반복되고 지루함이 느껴질수 있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들의 하루하루

곰이 안아주는데 왜이리

마음이 따뜻해 질까요^^




2.1초,28초, 30.7초



집배원들이 우편배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하는데요

일반 우편 1500건, 등기 65건, 택배 117건

오늘 하루 내가 배송 해야 할 우편물이라고 해요



집배원들은 정말 힘들것 같아요

정말 수고 많이 하시는 분들이네요




축제가 끝나고



겨울이 오자

사람들은 나를 화려하게 꾸미는 데 집중했어.



풍성해 보이도록 가지도 매만져주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게 꼬마전구도 둘러주었어.

가장 높은 곳에는 반짝이는 큰 별도 달아주었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예쁘게 포장해

내 발아래 두는 것도 잊지 않았지



아름다운 내 모습에 반했던지

사람들은 나를

사랑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난 행복했어.



....12월 26일

그날이 오기 전까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

찾는 크리스마스트리

트리의 입장에서 올린 따뜻한 글 인데요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꺼내서 사용하는 크리스마스트리이죠^^

크리스마스트리의 입장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우리가 잘 생각하지도 못했던

스쳐지나갔던 것들에 대해서

따뜻하게 이야기른 만들어 간것들이

따스하게 가슴한켠에 와 닿는거 있지요^^









나이 든 꿈



스물.

소 판 돈으로 대학생이 됐다

꿈을 말하는 건 불효였다.



서른.

하면 된다는 사훈에 맞춰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했다.

꿈을 떠올릴 시간이 없었다



마흔.

명예퇴직, 정리해고라는 이름으로

자고 일어나면 동료가 사라졌다

꿈은 정신 나간 소리였다



쉰.

두아이 학원비를 보태겠다며

아내가 마트에 취직했다

꿈은 이기적인 단어였다



예순.

40년 넘게 시달린 월요병에서 해방됐다

나중에 언젠가 라는 말로 미루는 사이

검은 머리에는 하얀 서리가 내려 앉았다

지난 시간은 나의 최선이었으니

남은 시간은 온전히 나를 위해 꿈을 꾸기로 했다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이제서야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할 수있게 된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있는 시간이 온거지요

꿈이었던 것들을 해낼수 있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답니다





차마

전하지 못한.



아픈,흔들리는,굳은,미안한 마음들,

차마 전하지 못한 당신의 마음을 들려주세요

내게는 마음껏 기대도 괜찮아요



당신의 그마음

안아드릴께요



우리가 적고 싶은

내가 어느 누군가를,

어떤것들에게,

전해 줄 이야기를 적는 코너를

마련해두었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감사한 마음이 드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

글을 적어보고 싶어졌어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치유되는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구요

요즘처럼 힘든 하루하루

에너지른 충전시킬 수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책은 도치맘에 선정되어 어바웃어북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올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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