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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성장 보고서 - 어른들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평균 초등생들의 진짜 솔직한 이야기
EBS 초등성장보고서 제작팀 지음, 조선미 감수 / 지식채널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EBS프로에서 나오는 책은 볼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책이 새로이 나왔네요
우리 아이도 4학년이라 사춘기 강림이 오늘 내일 하는 거 같아 조마조마하게 대비하고 있지만 사실 마음만 조심스럽지 어떻게 해야할까 싶었어요
나도 자라면서 사춘기를 당연히 겪었지만 기억도 별로 안나고 그리 부모님 속도 썩이지 않았던 거 같지만 그건 아마 나의 착각이겠지요? ㅎㅎ
이유도 없이 왠지 인생이 허무하고,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처럼 느껴지며, 그렇다고 뭔가 시도할 용기도 나지 않는것은 13세의 사춘기라 그렇다는데 어른인 나도 그런 상황이면 참 당황스럽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잘 모를거 같아요
특히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2차 성징 나이가 정신보다 신체가 먼저 어른에 가까이 성장하는 불균형으로 인해 혼란이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를 기억하면서 사춘기 아이들을 대하면 걱정하던 만큼 아이와 문제가 생기거나 감정 소모 없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사춘기의 뇌는 전두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 다양한 경험과 학습, 인성등을 통해 많이 발달한다고 해요
남자와 여자도 약간 다른데 남자 아이들은 부정적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답니다. 흔히 남자애들은 사춘기가 오면 문 닫고 나오지도 않고 말도 안한다고 하는데 감정 표현이 어려운 영향인가봐요
이런 사춘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운7살의 행동처럼 아이가 나쁜 아이어서, 무슨 논리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의 것, 능력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과정으로 일단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부정하고 본답니다.
그러니 우리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에게 태도와 책임을 잘 가르쳐 감정상태를 정리해 주는 인성교육과 함께 자율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아이들의 행동보다는 감정을 먼저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물어봐주는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하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네요
누구나 겪는 사춘기지만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명하게 잘 대처해야할 것 같아요
마음속의 나, 학교안의 나, 가족안의 나, 학습 안의 나, 놀이 속의 나
이렇게 사춘기 아이들을 둘러싼 여러가지 환경에 따른 아이의 속마음과 행동 패턴들, 부모와 학교의 대처하는 모습과 함께 바람직한 방향도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대충 어렴풋이 듣고 알고 있는 내 아이의 사춘기에 대해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현실적인 모습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와 함께 꼭 챙기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